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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클래식- 한화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Special 2012

기자단-필진/한화프렌즈 기자단

by 하얀잉크 2012. 8. 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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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듣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클래식 좋아하시나요? 지난 주말 가족들과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회를 감상하러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제가 무척 음악에 조예가 깊은 듯 한데 사실 클래식의 '클'자도 모릅니다. 팝이나 가요 같은 음악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살짝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요즘 활동하고 있는 한화프렌즈 기자단 덕분에 한화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Special 2012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클래식을 사랑하던 아내는 대환영, 클래식 입문자를 위해 쉽게 구성되었다고 하니 딸아이도 함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향했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와 함께한 클래식의 추억

 

 

클래식이라면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빠져 접했던 것이 고작입니다. 그래도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노다 메구미와 지휘자를 꿈꾸는 치아키 센빠이(선배) 때문에 부담없이 클래식을 간접적으로 접했었죠. ^^

 

이후 베토벤의 생애를 그린 카핑 베토벤을 비롯한 몇 개의 영화에서 상당히 인상 깊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을 내어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서 쉽게 다가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대중화에 앞장 선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그래서 한화와 예술이전당이 준비한 것이 클래식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음악회입니다. 가격도 일반 15,000원 청소년 10,000원으로 담벼락을 낮췄습니다.

보통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회에서는 말소리도 조심해야 하지만 청소년 음악회에는 친절한 해설이 있습니다.

 


해설은 피아니스트 조재혁 님이 해주셨습니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라는데요. 중간 중간 나오셔서 피아노 음까지 쳐주시며 자세히 설명을 해줘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전에 해설이 있는 발레도 그랬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쳄발로의 협연

 

 

공연 전 프로그램 북을 보면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곡의 배경과 시연하는 연주자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습니다.

 

 

이 날 연주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이 해주었습니다. 사실 비교상대가 없어 객관적인 평은 어렵지만 늘 스피커를 통해 들었던 클래식을 직접 악기에서 귀로 접하니 그 울림이 더욱 진했습니다. 특히, 베버를 제외하고는 베토벤, 바흐, 그리그, 차이콥스키 등 낯익은 음악가들이 많아 그만큼 클래식 입문자를 배려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도 낯익어서 그런지 그리그의 페르 퀸트 모음곡이 좋았습니다.

 

 

직접 음악회를 눈으로도 감상하다 보니 교향악단을 진두지휘하는 지휘자를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요. 지휘자로 나선 홍석원 님 나이도 많아보이지 않았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무대 인사도 화끈하게 하시고 알아서 흥겨운 앵콜곡까지 멋진 무대를 꾸며주셨습니다.

 

 

눈을 감고 클래식에 빠진 딸아이의 모습입니다. 사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던 아이인데 요즘 피아노를 배우고 있거든요. 앞으로 훌륭한 음악가로 한번 키워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왜 눈 감은 동안의 음악회는 기억하지 못하나 모르겠습니다. ㅋㅋ

 

 

 

이 날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이 바로 쳄발로와의 협연이었습니다.

쳄발로 아시나요?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음은 전혀 다르답니다. 사실 피아노 보다 먼저 만들어졌다고 해요.

 

박지영 님이 연주를 해주셨는데 쳄발로의 울림이 크지 않기 때문에 교향악단은 최소로 구성이 됩니다. 독특한 쳄발로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 무대는 색다른 무대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쳄발로는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져서 연주자가 본인의 악기를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연주를 한다는 해설자의 친절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보통 자신의 피아노를 직접 가지고 다니며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는 극히 드물다고 해요.

 

두 시간 정도의 공연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연주 중에는 사진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빈자리지만 울림이 가득했던 웅장한 무대를 담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촬영 금지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내부에서는 전혀 촬영이 안된다고 해요. ^^;

 

 

 

꽃신 신고 음악회 온 딸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겠지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접하게 해주어야겠습니다. 오늘 음악회 어땠냐는 말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는 딸아이. 그거면 설명이 충분하지요. ^^

 

 

예기치 않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도 근처 잔디광장에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오늘 공연 훌륭했습니다. ^^

 

 

 

예술의 전당 찾아가는 길

 

예술의전당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시려면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에서 하차 후 마을버스 10번, 11번을 이용하시면 정문 앞에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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