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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명물, 맛있는 수제 앙금 옛날 호두과자

여행스토리/맛집-카페

by 하얀잉크 2012. 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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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좋아하시나요? 간단한 간식거리로 먹었던 호두과자는 천안의 명물이죠.
경주의 황남빵, 안흥의 찐빵과 함께 최고의 간식먹거리 특산물이 아닐까 합니다. ^^


부모님이 천안에 계셔서 왕래하다 보니 간식거리로 혹은 선물용으로 호두과자를 구입하게 되는데 역전에 종종 들렀던 호두과자 전문점이 SBS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곳이라 하더군요.


들어가 보니 카운터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배너가 걸려있습니다. "호두과자 달인의 집"
글쎄, 호두과자 만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어떤 분이 달인이신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은근히 맛이 더 기대됩니다.


선물용 호두과자를 하나 샀지만 간식용도 안살 수 없지요. 이 집 호두과자의 특징이라면 팥의 껍질을 벗기고 만들어 이렇게 팥앙금이 붉은색을 띠지 않습니다. 갓 만들었는지 촉촉한 느낌의 앙금이 더욱 맛이 있습니다.

인근에 원조라고 불리는 유명한 학화 호두과자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집 호두과자를 더욱 좋아합니다. 팥앙금을 가마솥에 끓여 재래식으로 제조한다고 합니다.


딸아이도 갓 나와 살짝 뜨끈한 호두과자를 후 한번 불고는 잘 먹습니다. ^^

* 호두과자 맛있게 즐기기
개봉 후 바로 드세요. 남은 호두과자는 냉동실에 보관 후 약 20분 정도 자연해동 시켜 드시면 처음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냉동상태로 드시면 아이스크림과 같은 독특한 맛이 납니다.
냉장실과 전자렌즈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전자렌즈를 사용하면 맛이 없군요. 다음에 남으면 한번 냉동실에 얼려 먹어봐야겠습니다. ^^


실내 모습인데 이렇게 바로 사서 먹고 갈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실내가 넓은 편입니다. 커피나 아이들은 우유도 함께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선물용도 가격별로 사이즈가 달리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입하면 이렇게 포장되어 선물하기 좋답니다.


내부 한 켠에 보니 천안에도 이렇게 직영점이 많습니다. 이건 뭐 거의 기업수준이네요. ㅋ
천안시내에는 3만원 이상이면 배달도 되고 우체국으로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도 주문할 수 있답니다.

천안 호두과자의 유래

사실 호두과자의 유래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선물용으로 산 호두과자 상자에 이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네요.

일제강점기 지금의 천안역 광장 부근에서 시무라라는 일본인이 '쿠루미야끼(호두구이)'라는 이름의 호두모양 과자를 최초로 만들어 판매하였고 만드는 방식은 지금의 호두과자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천안역을 경유하는 철도망을 타고 전국에 알려지게 된 것이 천안 호두과자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이 호두과자를 만든 시무라의 후손으로부터 편지왕래를 통해 얻은 자료임을 밝힌다고 라고 씌여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앞서 말한 호두과자 원조라 말하는 학화 호두과자를 디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진짜 천안의 호두과자 유래인지는 믿거나 말거나... 개인적인 생각은 호두과자가 맛이 있으면 되지 굳이 원조가 무엇이냐가 중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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