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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클럽리그를 빛낸 선수, 군산LS 김진호, 전용도

아이러브스포츠/축구

by 하얀잉크 2011. 11. 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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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클럽리그에서 군산LS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KFA가 주최하며 전국규모로 6개월 간의 대장정으로 열린 대회였던 만큼 그 열기가 어느때보다 뜨거웠는데요.


오늘은 대회에서 크게 활약했던 유망주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역시 눈에 띄었던 선수들은 우승팀에 있었습니다. 저의 레이더에 걸린 선수는 두 명입니다.

MVP를 거머쥔 주장 김진호 선수


먼저 군산LS의 주장인 등번호 18번 김진호 선수입니다.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도 아니지만 경기장에서 유독 김진호 선수가 쉽게 눈에 띄이는 이유는 팀에서 프리킥과 드로윙을 전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볼이 아웃되거나 프리킥 찬스가 나면 여지없이 김진호 선수가 나섭니다.



특히, 드로윙 실력은 일품입니다. 위의 영상 처음과 마지막에 김진호 선수의 드로윙을 볼 수 있는데 초등학생임에도 골문까지 던지는 위력적인 드로윙은 바로 찬스로 연결됩니다.


강원FC와의 결승에서도 결승골이자 첫 골이 김진호 선수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프리킥 찬스에서 대포알 같은 슛으로 상대골문을 갈랐습니다. 동료들과 얼굴을 맞댄 세리머니를 하다가 얼굴을 들어올린 김진호 선수. 얼굴은 아직 앳딘 소년입니다. ^^


그의 활약에 힘입어 군산LS는 우승을 했고 김진호 선수는 MVP까지 받으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돌적인 측면돌파의 달인 전용도 선수


두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군산LS 등번호 7번의 전용도 선수입니다. 김진호 선수에 비해 활약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군산LS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그의 활약을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고 스피드가 빠르지도 않지만 전용도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바로 부지런하기 때문이죠. 상대 측면을 부지런히 파고드는 전용도 선수의 플레이에서 군산LS의 찬스가 나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여의치 않으면 감각적으로 동료에게 패스하는 플레이도 칭찬할 만 합니다.

결승에서 터진 쐐기골의 주인공이 전용도 선수였습니다. 상대 골문으로 찬 코너킥이 그대로 상대 골기퍼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막판 강원FC의 공세를 잠재우고 우승을 확신케 한 쐐기골이었습니다.

경기 후 두 선수를 만나보니 정말 겉멋 들지않고 순수하더군요. 우승을 차지하고 MVP까지 받았는데 쑥스러워하고 겸손한 모습에서 밝은 한국축구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스널이 박주영 선수를 선택한 것도 유럽에서 한국선수들에 관심가지는 이유도 한국선수의 성실함과 인성때문이라고 하죠. 2011 KFA 유소년클럽리그를 취재하며 제2의 박지성, 박주영을 많이 만난 것 같아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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