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관중부분은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별했던 이색 장면 글에서 애기를 업고 열광적으로 응원하던 아주머니를 꼽은 것도 사실 그만큼 관중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위 사진처럼 예선경기는 그야말로 소수정예의 관중으로 치뤄지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인기스포츠인 축구가 이 정도이니 비인기종목은 더 심하겠죠.
이런 현실을 잘 알기에 나라도 가서 열심히 응원해야지 하고 경기장에 나와 목청 터져라 우리 아들, 우리 팀 외치는 부모님들입니다.
장면 셋. 준결승은 중계 결승은 No??
결승전은 축구국가대표팀의 연습구장인 파주NFC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공 차러 몇 번 오기는 했지만 경기보러 오기는 처음이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현수막이며 각종 홍보물들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타이틀 스폰을 현대자동차가 해서 그런지 대회지원이 빵빵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기장 곳곳에 중계카메라가 있어 확인해보니 준결승을 SBS ESPN에서 생중계 한다고 했습니다.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클럽들의 수준 높은 경기가 TV를 통해서 전파된다는 말에 저도 참 기뻤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카메라들이 하나 둘 철수를 시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니 이제부터 하이라이트인데 철수라니?? 확인해보니 곧 한국시리즈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승전은 생중계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유소년축구를 프로야구 그것도 한국시리즈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준결승만이라도 생중계 된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철수할 것까지 있나요? 자료차원에 촬영했다가 녹화방송이라도 비는 타임에 방송하면 될 것을요. ^^
어쨌거나 이렇게 2011 KFA 유소년클럽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훌륭한 대회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유소년클럽리그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반년이상 리그를 지켜보면서 축구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진 시간이었네요.
분명한 건 유소년축구의 빛나는 유망주들로 인해 한국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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