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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토론회에 내가 블로거 대표?

Life/육아일기

by 하얀잉크 2010. 8.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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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의 출산소식을 포스팅하며 뜻하지 않게 많은 분들로 부터 축하인사를 받았습니다.

둘째 공주님이 태어났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많은분들께 축하를 받았는데 그 중에 DM으로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왔습니다.

"둘째 예쁜 공주님이 태어난 것을 축하드려요~~ ^^ 기쁜만큼 책임도 두 배로 느껴지시죠? 서울시에서 자녀양육지원방안으로 정책토론회를 하는데 블로거 대표로 참여 가능하신가요?

8월 31일 오후 3시부터 마포 영유아플라자에서 진행되는데요... 참여가능하시면 02-***-***로 연락주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블로거 대표로 참석하라구요?
육아정책토론회에 10명의 블로거 대표가 참석하는데 그 중에 한 명으로 제의를 받은 것입니다. ㅎㅎ 입원 중인 아내가 웃습니다. 불량아빠 대책토론회 아니냐고 묻습니다. ㅎㅎ 나도 웃습니다. 내가 블로거 대표라니...

사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블로거기자로 활동하다 보니 서울블로거데이를 통해 접했던 내용입니다. 얼마나 섭외가 힘들었으면 나한테까지 제의가 오나 싶습니다. 하긴 전업블로거 보다는 많은 블로거들이 직장을 가지고 있기에 섭외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기에 굳이 저런 공식적인 자리에 서고 싶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 또한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소시민이기에 평일 오후 토론회는 참석이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실질적인 파격지원있어야

만약 참석했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마음 놓고 출산하고 키울 수 있으려면 보다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아 출산을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집만 하더라도 딸딸이 아빠가 된 것이 조금은 서운해 아들 하나 더 낳을까? 했더니 아내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이번에 아기를 낳아 구에서 받는 지원금이 30만원입니다. 그리고 끝입니다. 30만원으로는 한 달에 기저귀, 분야 값도 충당이 안됩니다. 그러구선 출산을 장려한다고 하니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은 너무도 다릅니다.

둘째를 낳으면 산후조리원 무료 지원, 셋째 낳으면 아파트 한 채 정도는 주어야지요. 아내도 그 정도 지원이라면 셋 째를 고민해보겠답니다. ㅎㅎ

블로거가 참석하는 육아정책토론회
혹시 이번 토론회에 관심있거나 참석이 가능한 블로거께서는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진양혜 아나운서가 사회자라고 합니다. ^^

행사명 : 찾아가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
진행 진양혜 아나운서
일시 : 8.31(화) 오후 3시 - 5시
주제 : 마음 놓고 출산하고 키울 수 있는 자녀양육 지원방안
참여인원수 : 시민블로거 대표 10명
장소 : 마포 영유아플라자 4층 강당
내용 : 시민제안 발표 및 토론, 주제관련 현장 토론, 영유아플라자 현장탐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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