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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공주님이 태어났습니다~

Life/육아일기

by 하얀잉크 2010. 8. 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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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으앙" 우렁찬 소리와 함께 범둥이(태명)가 태어났습니다. 2010년 8월 25일 0시 52분. 의사가 말한 예정일을 정확히 맞춰 세상에 나온 예쁜 공주님입니다.

가평에 위치한 병원에서 출산하기 위해 사전입원해 있던 아내에게 진통이 시작되었다는 전화를 받은 시각이 밤 12시. 한 시간 전에 아무렇지 않다고 통화한 한 터인데 불과 한 시간이 지나 진통이 시작되었답니다.

부리나케 나가려는데 버스도 끊긴 시간이고 그 많던 차도 찾으려니 없습니다. 결국 구리에 살고 있는 형님에게 차를 빌려 부르릉 달려가니 에고... 이미 범둥이가 세상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 힘겨운 시간을 아내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그 순간을 맞아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래도 진통 한 시간만에 엄마, 아가 모두 건강하게 출산한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겠죠. 엄마 고생시키지 않고 금방 나와줘서 고맙다~ ^^


풍선같던 아내의 배가 이제 홀쭉해졌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저 배에 아가가 들어있었을까요? 3.6kg 아가가... 생명의 신비입니다.


우리 아가 울음소리 좀 들어보세요. ^^ 우렁차죠?

요 발 좀 보세요. 신기한건 엄마 뱃속에서도 손톱과 발톱은 무럭무럭 자랐더라구요. 아가의 살결이 정말 보드랗습니다.


전화와 메시지 통해 그리고 트위터 통해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쁘게 키우겠습니다. ^^

축하해주실거죠? 추천도 꾸욱 부탁합니다. ^^ 구독+

베스트로 선정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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