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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톡 연극 체험단으로 우연히 만난 수작, 코미디넘버원

문화 리뷰/공연 전시 영화

by 하얀잉크 2013. 5.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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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고프다면 강력추천 코믹연극, 코미디넘버원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연극에 웃음이 빵 터질 줄 말이죠. ^^ 얼마 전 베베톡 연극 체험단에 선정되어 연극 한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코미디 넘버원.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 늘 집과 가까우면서도 요즘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안가게 됩니다.

 

 

 

 

공연시간이 8시라 퇴근하기가 무섭게 달려가느라 어떤 연극인지 어떤 내용인지 조차 모르고 갔는데요. 코미디 넘버원은 대학로 최고의 공연장이라 써있는 (^^) 르메이에르 씨어터에서 공연 중입니다. 르.메이에르는 '최고', '최상'이라는 프랑스어라는데 조그마한 소극장이라 찾느라 헤맸네요.

 

 

 

 

포스터에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없이 빵빵 터진다. 엎치락뒤치락 첩첩산중 코미디 연극...

보통 포스터 보면 과대광고의 온상지라 할 수 있죠. 유명한 원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대학로를 지켜 온 작품도 아니라 이 역시도 그런 류의 소극장 연극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문구처럼 정신없이 빵빵 터집니다. 쉴 틈을 주지 않아요. 옆 사람 생각나지 않을 만큼 크게 웃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로 연극은 제법 본 편인데 딱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없거든요.

 

보잉보잉 시리즈는 지루했고 수작으로 손꼽히는 청춘예찬도 제가 보았던 것은 두 명 나오던 초창기 시절이라 그런 지 따분했던 기억만... 웃자고 작정하고 보았던 개그맨 나오는 코미디도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 만큼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참, 미란다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누드가 너무 야해서 기억이 또렷히 나긴 합니다만~ 쿨럭

 

 

 

우연히 만난 수작(殊作) 코미디 넘버원

 

만족감을 주었던 대학로의 추억이라면 지하철 1호선이나 히치콕의 39계단과 같은 뮤지컬이었는데 스케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코미디 넘버원은 수작이라 할 만 합니다. 물론 코미디 넘버원이 재미있었던 것은 예측하지 못했던 탓이 크긴 하지만요.

 

 

 

 

무엇보다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작은 무대 하나를 두고 5명의 배우가 쉴틈 없이 펼치는 열연입니다. 진짜총과 라이터총을 두고 일어나는 헤프닝 속에서 사랑, 오해, 분노 등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아요. 극의 짜임새 있는 구성이 관람포인트입니다. 

 

 

 

 

 

배우들은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되는데 제가 본 공연에는 멀티 역 김승가, 제훈 김진성 그리고... 다른 분들은 모르겠네요. 용팔이는 이 사진에 없는 것 같은데... 여배우들은 사진과 너무 달라 누가 누구인지 ^^;;

아무튼 다른 분들 연기는 못보았지만 김승가 님의 공연 추천합니다. 1인 6역을 소화하는 것도 모자라 연극의 웃음까지 책임진답니다.

 

 

 

 

코믹 연극 코미디 넘버원! 함께 갔던 지인도 무척 즐거워 했는데요. 요즘 삶이 퍽퍽하고 지루한 분들~ 한번 맘 먹고 웃어보고 싶은 분들 추천합니다. 참 기대하고 가면 안되는데... ^^; 이상 코미디 넘버원 후기였습니다.

 

 

* 본 컨텐츠는 베베톡으로부터 지원받은 체험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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