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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3 교향악축제, KBS 교향악단 in 예술의전당

문화 리뷰/공연 전시 영화

by 하얀잉크 2013. 4.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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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의 향연

 

교향악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라면 반가우셨을 국내 최대규모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인 2013 교향악축제가 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졌습니다. 교향악축제,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 아니 다녀왔습니다. ^^

 

사실은 조예가 깊어서가 아니라 교향악축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는 한화그룹 덕분에 기회가 생겨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예술에 전당에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 흔치 않은 기회이다 보니 교향악축제에 다녀 온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 정보와 주차 정보도 알려드릴게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먼저 오케스트라 공연에 앞서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에 대해 설명드리면 올해 25회째를 맞는 전통있는 국내 교향악축제입니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교향악축제는 클래식 음악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국내 최고∙최대의 음악축제로, 한화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14년 동안 교향악축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3 교향악축제처럼 예술의전당에는 많은 기업들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한화의 경우 14년째 지속적인 후원으로 문화나눔 운동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한국메새나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습니다. 

 

 

 

 

사진의 이곳이 예술의 전당 음악당입니다. 오페라 하우스 옆에 위치해 있으며 교향악축제는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됐습니다. 개관 25주년을 맞은 명실상부 국내 교향악의 산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음악회 스페셜 2012를 감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 관련글 - 해설이 있는 클래식- 한화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Special 2012

 

 

 

 

 

예술의 전당 명품 기획 프로그램인만큼 오페라 하우스 입구에도 커다란 안내 배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총 16일동안 16개 교향악단의 공연이 이어지는데 제가 선택한 공연은 KBS 교향악단이었습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예술의 전당 볼거리, 춤추는 세계음악분수

 

공연시간이 8시였는데 조금 일찍 간 탓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예술의 전당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1층에 있는 물방울 분수입니다. 그 안쪽에 예술의전당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700 역사홍보관이 위치해 있는데요.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별도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과거의 서초동은 풀이 우거진 지역으로 예술의전당이 개관했을 당시만 해도 서울의 외딴 섬과도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단연 예술의전당에서 볼거리는 음악분수였습니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에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역시 아이들이죠. 아주 좋아라 합니다. 연인들은 사진찍기에 바빠요 ^^ 그 틈에서 딸아이도 한 컷~

 

 

 

 

정식명칭은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이구요.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매일 3회(12시, 18시30분, 21시30분) 운영되는데 평일이 50분인데 반해 주말은 1시간 운영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져 다시 음악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친숙한 주황색 배너가 눈에 들어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날 공연은 KBS 교향악단의 무대였는데요. 살짝 KBS 교향악단에 대해 알아볼까요.

 

 

 

지휘 박은성 _ Park, Eunseong, Conductor



지휘자 박은성은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휘를 전공, 디플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임원식을 사사 하였으며 빈 유학 시절에는 베를린 국립 페라 하우스의 음악감독 이었던 거장 오트마르 수이트너를 사사했다.

 

 

 

바이올린 이지혜 _ Jehye Lee, Violinist

 

 

2011년 6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입상으로 다시 한 번 한국 음악계에 낭보를 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국내뿐만 아닌 미국, 유럽에서까지 활동하는 차세대 젊은 연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7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12세에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의 길에 들어선 이지혜는 예원,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여 사사 김남윤 교수 아래 꾸준히 실력을 쌓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미국 보스턴으로 건너가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미리엄 프리드 사사 아래 마스터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독일 크론베르그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 중이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래, 지금까지 수준 높은 연주회를 통해 우리나라 교향악단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다. 임원식 초대 상임지휘자 이후 홍연택, 원경수, 오트마 마가, 정명훈, 드미트리 키타엔코 그리고 함신익 등 세계 정상의 지휘자들이 상임지휘를 맡으며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하였고, 2012년 9월, KBS교향악단은 전문예술경영체제를 갖춘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도약하였다.

 

 

위의 내용들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발췌했습니다. 내용이 길어 대부분 중략했으니 참고하세요.

아무튼 무지한 제가 봤을때도 여타 시립교향악단 보다 인지도도 높고 그만큼 실력도 뛰어날 거라 판단해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비교적 교향악에 조예가 깊은 아내는 아는 곡이 하나도 없다고 월요일 공연을 탐내더군요. ^^;

 

 

브라운관에 비친 KBS 교향악단

 

 

공연에 대한 평을 하자면 총 공연시간은 인터미션 15분 포함하여 약 2시간 20분정도입니다.

1부에서는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이뤄졌고 2부에는 KBS 교향악단의 온전한 오케스트라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해설이 있었던 지난해 음악회 보다는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특히 귀에 읽은 곡이 없다 보니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앉은 자리가 2층의 맨 앞줄 정중앙이라 한 눈에 교향악단이 들어오고 극을 진행하는 배우처럼 지휘에 맞춰 반응하는 그들의 움직임들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교향악단 내 같은 악기를 연주한다고 해도 솔로가 있고 좀 더 비중있는 연주자가 있더군요.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가 그런 연주자들은 따로 일으켜 박수를 받게 하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브라보 소리와 함께 박수갈채가 이어졌는데 박은성 지휘자 님 퇴장했다가 다시 무대에 나오시기를 수차례 하는 모습이 왜이렇게 귀엽던지요. 앵콜곡도 무척 좋았습니다.

 

 

 

예술의 전당 키즈라운지 이용안내 및 주차 정보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의 경우 주말을 맞아 오케스트라를 듣고 싶어도 그림의 떡입니다. 저 역시 아내와 오붓하게 영화 조차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예술의전당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즈라운지가 있답니다.

 

 

 


 

키즈라운지는 오페라 하우스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음악당에서 옆 건물인 오페라 하우스에 들어가면 바로 2층이라 찾기 쉬워요. 현재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라 바야데르가 공연 중인 듯 합니다.

 

 

 

 

 

 

키즈라운지는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데 티켓을 가져가 제시하면 공연 시간동안 무료로 아이들을 맡길 수 있습니다. 놀이터와 도서, 동영상 플레이어 등이 준비되어 있고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 있어 안심하고 공연을 볼 수 있어요.

 

단, 연령 제한이 있는데 36개월부터 미취학 아동까지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아울러 주차는 공연티켓이 있으면 할인이 됩니다. 저는 4,000원 나왔습니다. 팁이라면 공연 끝난 뒤 바로 주차장 가시지 말고 미리 주차정산기에서 계산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할인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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