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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돌아온 막돼먹은 영애씨, 공감 백배 유쾌한 뮤지컬

문화 리뷰/공연 전시 영화

by 하얀잉크 2013. 6.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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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직장인 공감 100%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가 오는 7월부터 시즌 12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직장 속의 노처녀 캐릭터를 통해 국내 직장인의 현실을 사실감있게 그리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TV 시리즈를 뮤지컬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영애씨를 연기한 김현숙이 뮤지컬에도 등장해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요. 가슴뻥! 웃음빵! 직장인의 만성피로를 확 날려준다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를 보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CGV 신한카드 아트홀을 찾았습니다.

 

 

 

 

 

영등포는 자주 발길하는 곳이 아니라 타임스퀘어가 아직 낯선데 드넓은 공간의 여백을 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신한카드 아트홀은 도착해 보니 보이스코리아 시즌1 생방송을 보았던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로비 한 켠에는 막돼먹은 영애씨 캐릭터 티셔츠도 팔고 막돼먹은 영애씨의 포스터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 페이스북에 올리면 맥주를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습니다.

 

 

 

 

 

영애씨 오픈기념은 무려 66% 할인!! 단돈 5,000원에 티셔츠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ㅎㅎ

신입사원, 사장아들, 내일진급 등 재미난 문구도 눈에 띄네요.

 

 

 

 

VIP석으로 받은 초대권. 무려 6만원의 가치임에도 아쉽게 이 날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더블 캐스팅 된 연보라 님이 출연했는데 전혀 뒤지지 않을만큼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이영애 - 연보라
▷ 원 준 - 강 성
▷ 태 희 - 박진주
▷ 과 장 - 원종환
▷ 지 원 - 손지윤
▷ 사 장 - 최정훈

 

 

이 날 공연의 출연진은 위와 같습니다.

 

비록 TV에서 보던 배역은 아니여서 아쉬웠지만, 다들 어찌나 캐릭터 표현을 잘 해내던지 정말 푹 빠져서 봤습니다. 이영애가 주인공이라기보단 이영애가 다니고 있는 광고 대행사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TV 시리즈와 다르기에 뮤지컬의 캐릭터를 분석해 보면,


회사에선 '덩어리'라 불리며 온갖 궂은 일들을 담당하는 이영해(연보라)
잘생긴 신입생이면서 회사에 열심히 적응하려는 엄친아 신입사원 원준(강성)
사장과 과장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얄미운 후배 태희(박진주)
엉뚱하며, 이쁜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항상 비교하는 과장(원종환)
이영애와 사내 베스트프렌드면서 엉뚱한 매력을 지닌 지원(손지윤)
조금은 짠돌이지만, 회사와 사원들을 사랑하는 사장(최정훈)

 

 

 

 

늘 회사에서 주연은 되지 못하는 영애씨. 결국 오해와 폭로로 회사를 떠나게 되지만 그녀의 빈자리는 너무도 큽니다. 결국 영애씨가 복직하게 되어 프로젝트도 수상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과연, 현실에서는 얼마나 많은 영애씨가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즐거운 뮤지컬입니다. 이 뮤지컬을 통해 대한민국에 기죽은 직장인들이 크게 웃고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진정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2를 기다리고 계시다면 7월 14일까지 계속되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구성과 캐릭터로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훈훈한 뮤지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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