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빛 너울> 광화문 담장이 또 다른 예술작품으로
지난 일요일 저녁 광화문을 찾았다. 광화문 광장은 평소에도 종종 찾는 곳인데 이 날은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 광복절을 맞아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과 주변 담장이 화려한 스크린 작품으로 변신한 것.
광화문 빛 너울이라는 제목으로 미디어 파사드 영상작품이 광복절을 시작으로 21일까지 펼쳐진다.
평소 광화문 모습. 야경이 일품이다.
저녁 먹고 부랴부랴 광화문 광장을 향했더니 평소와 다르게 광화문 조명이 어두운 것이 시작된 모양이다.
그런데...
슬슬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빗방울이 한 두방울 떨어지더니... 점점 굵어진다.
잔디밭에 앉아 관람하던 시민들이 하나 둘 흩어지고 곧 그치겠지 싶었는데 제법 굵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옆에 딸아이가 있는지라 세종대왕 전시관으로 몸을 피했다.
그리고는 들려오는 안내방송
"오늘 광화문 빛 너울은 우천으로 인해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도착한 지 10분도 안됐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ㅜㅜ 좀 더 일찍올 걸...
21일까지 한다니 다시 한번 찾을 수 있으려나~
미디어 파사드는 지난해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스퀘어빌딩에서 펼쳐진 미디어 파사드에 이상현 작가님과 함께 회사에서 참여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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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있으니 비가 그쳤지만 공연은 재개되지 않고 주변의 광화문 광장 촬영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비 온 뒤의 광화문의 풍경도 제법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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