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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더이상 두렵지 않은 이유_풍성했던 어린이날 추억

Life/육아일기

by 하얀잉크 2013. 5. 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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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큰잔치, 즐거움 가득했던 추억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어디를 가야 하나 인터넷을 뒤지고 갈만한 곳 없나 머리를 쥐어 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그리곤 결국 가는 곳이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정도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즐거워 하니 그걸로 충분하지만 아이들과 맘놓고 놀아주는 날 사람에 치이고 차는 막히고 게다가 주차장까지 만차~ 불쾌지수는 올라가기만 합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올해는 어린이날이 일요일이라는 절망에 처해지기도 했는데요. 어린이날 무사히 보내셨나요?

 

저도 매년 위와 다르지 크게 다르지 않은 어린이날을 보냈었는데요. 올해는 조금 특별한 어린이날을 아이들과 보냈습니다. 어버이날도 지났지만 ^^; 멀리 가지 않아도 즐겁고 풍성했던 어린이날의 추억을 살며시 꺼내봅니다.

 

 

 

 

 

 

어린이날, 종로로 가라?

 

어린이날 사람 많은 종로로 가라니?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어린이날은 아이들과 외곽으로 나가기 때문에 종로가 그나마 한산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날 행사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천천히 거닐면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사실 이사하고 나서 가깝다 보니 큰 준비없이 나섰는데 많은 행사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행선지는 국립 어린이민속 박물관! 먼저 광화문으로 향하다가 일년에 한번밖에 볼 수 없다는 종묘 어가행렬 재현 행사와 마주쳤습니다.

 

▶ 관련글 - 일 년에 한번밖에 볼 수 없다는 종로 어가행렬을 마주하다

 

 

따로 포스팅 했지만 이건 어린이날을 맞아 한 것은 아니구요.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하는 것인데 운 좋게 올해는 어린이날에 볼 수 있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몰랐는데 일요일마다 장이 선다고 해요. 도깨비 시장처럼 없는 게 없습니다. 산 것은 없지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건너편 녹색성장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마침 구름빵 그린콘서트가 시작되고 있었어요. 나이스 타이밍~ 야외에서 펼쳐지는 무료콘서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름빵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그린콘서트였습니다. 그 옆에는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솜사탕을 만들 수 있는 체험존도 있었어요.

요즘 두 발 자전거 배우기에 한창인 첫 아이가 신나게 페달을 밟았습니다.

 

 

 

 

국립 어린이민속박물관에 가기 전에 광화문을 안가볼 수 없죠~

사실은 경복궁을 통해 가는 것인 줄 알았는데 입구가 따로 있더라구요. 그래도 한번 광화문을 둘러보았습니다. 경복궁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보는 걸로 하는데 스피커를 통해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곧 수문장 교대식을 한다는 안내~

우연찮게 장엄한 수문장 교대식까지 보았네요. 그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할게요.

 

 

 

 

어린이민속박물관의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

 

 

 

 

 

드디어 국립 어린이민속 박물관에 당도했습니다. 과거에는 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이죠. 지금은 민속박물관으로 변한 줄 알았는데 어린이 민속박물관도 위치해 있네요.

 

 

 

 

 

 

야외텐트에서 다양한 테마의 체험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방패연을 만들거나 복주머니 등 전통체험행사도 많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전래동화도 듣고

 

 

 

 

 

페이스 페이팅도 하고

 

 

 

 

인형극도 보고

 

 

 

 

 

 

보물 찾기도 하고

(오예스 스티커 찾으면 오예스로 바꿔주는 것인데 도서관에 갔다가 대거 득템했답니다.^^)

 

 

 

 

 

 

복주머니도 만들고

 

 

 

 

 

그리고 미래의 나에게 편지도 썼어요.

(1년뒤에 배달을 해준답니다. ^^)

 

 

 

 

 

사실 체험한 것은 더 많지만 생략~ 이렇게 많은 체험을 하는데도 5천원도 쓰지 않았으니 정말 좋죠~

화려하진 않지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어린이날 더이상 두렵지 않아요.

내년에도 종로로 고고씽 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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