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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에 피어난 풍경 세 가지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2. 5.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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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으로의 가족나들이

 

서울에 살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시민들의 휴식처인 공원이 많이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강시민공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반포, 뚝섬, 난지, 이촌, 선유도 등등 많은 한강공원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어린시절 여의도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보기 위해 들렀던 고수부지(잘못된 표현이란 사실을 알지만 예전에는 그렇게 불렀기에 고수부지 해야 옛날 맛이 나네요 ^^)였는데 지금은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죠.

 

 

 

지난 주말 가족들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바람쐬러 갔답니다. 가족들과는 오랜만이네요. 강바람이 불어서인지 일교차가 심한 요즘은 저녁이 되니 좀 쌀쌀하더라구요. 가실 분들은 긴 팔 옷이나 담요 등을 챙겨가세요.~

 

 

풍경 하나. 한강다리의 야경

 

 

한강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은 바로 한강다리입니다. 제가 잡은 자리에서는 마포대교가 한 눈에 들어왔는데 날이 어둑해지니 야경이 그야말로 일품이더라구요.

 

 

같은 구도에서 필터를 달리해 찍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컬러액센트를 준 위의 사진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쌩 지나가는 보트도 찍어봅니다. 저게 뭐죠? 수상택시는 아니죠?

이 사진이 필터를 주지 않고 일반모드로 찍은 것입니다.

 

한강다리 중에서는 반포대교 야경도 유명하죠. 음악에 맞춰 다리에서 달빛무지개 분수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풍경 둘. 볼 거리가 가득한 공원

 

잔디에 누워있으면 흥겨운 노래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것이 너무 크지않고 듣기좋을 만큼 잔잔하게 귀를 파고들어와 즐거움을 줍니다. 한강공원에 오면 기타를 퉁기는 무리들, 엠프를 가지고 와서 노래공연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한 쪽에는 삐에로 분장을 한 청년이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말 대신 호루라기를 사용하면서도 의사를 전달하고 웃음을 전달하는 특별한 공연이었는데요.

 

 

앞에서 구경하던 남녀를 불러내어 남자에게 특별한 프로포즈를 하게 했습니다.

드라마처럼 갑작스런 프로포즈를 받는 여자분 정말 기분 좋으셨겠죠. 한편으로는 그런 관계가 아니면 어쩔까 살짝 걱정도 되더군요. ^^

 

 

풍경 셋. 휴식을 즐기는 텐트족

 

세 번째 풍경은 공원을 알록달록하게 뒤덮은 텐트입니다. 그냥 돗자리만 가지고 나와 둘러앉아 담소나누는 사람들도 많지만 바람막부터 모기장, 브랜드별 레저 텐트까지 총동원 되죠.

 

 

딸내미의 백설공주 성입니다. 이럴때야 말로 빛을 발하죠. 정말 빛을 발하지 않습니까? 아이가 손전등을 걸어놓았답니다. ^^ 차가운 바람도 막아주고 아이들에게도 인기니 정말 가지고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앉아 때로는 누워서 쉬고 있으면 어김없이 그 분이 찾아오시지요.

치킨, 짜장면, 족발... 광고지. 배달의 민족이라지만 정말 대단해요. ㅋㅋ

 

 

 

초승달이 예쁘게 떴습니다. 오랜만에 달사진도 찍어봅니다.

 

 

 

기타 사항이지만 사진찍는 풍경도 참 익숙하고 정겨운 풍경입니다.

아이의 저 브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풍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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