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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리아, 파이널 무대 망친 최악의 불청객 슈퍼스타K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by 하얀잉크 2012. 5. 1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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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리아 파이널 무대, 김성주의 볼썽사나운 등장

 

무슨 이유였을까요? 보이스코리아가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며 화룡점정을 찍어야 하는 파이널 무대를 스스로 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금요일마다 본방사수하며 보이스코리아를 챙겨 본 열혈시청자로서 무척이나 화가나고 안타깝습니다. 사실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초청받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할 수 없이 TV로나마 피날레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알앤비의 여신 유성은, 반전의 여왕 지세희, 4차원 보컬 우혜미, 천재 디바 손승연의 신곡과 명곡을 감상하며 정말 보이스코리아가 슈퍼보컬들의 경연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만큼 훌륭했습니다.

 

 

볼거리가 풍성했던 파이널 무대 but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의 파이널이 두 명의 최종 생존자가 우승을 놓고 무대를 꾸미기 것과 달리 보이스코리아는 Top4가 파이널 무대를 꾸밈으로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스페셜 무대에서 깜짝 등장한 한영애와 Top4의 무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고 가족을 부르며 끈끈한 가족애(?)를 발휘한 참가자들의 무대도 좋았습니다.

 

 

드디어 최고의 슈퍼보이스를 뽑는 발표의 순간 모두의 시선이 MC 김진표를 향했습니다.

으례 하듯이 광고도 보았고 한 명 한 명을 무대의 평과 함께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제 슈퍼보이스 발표만이 남은 순간 돌연 김진표는 "이 분이 발표해 주시겠습니다"라며 화제를 돌립니다.

 

슈퍼스타K3 최종발표를 했던 배철수

 

슈퍼스타K3 파이널 무대에서도 최종 발표는 배철수가 나와 했던 것처럼 한 핏줄 프로그램인 보코도 그러려나 생각했습니다.

 

 

MC김성주의 무리수, 불청객이 된 이유

 

김성주가 MC를 보았던 슈퍼스타K3 당시 사진

 

하지만 무대에 등장한 사람은 뜻밖에도 김성주였습니다. 김성주는 슈스케 메인 MC죠.

갑작스레 등장한 김성주는 슈스케처럼 진행하겠다며 무리한 진행을 합니다. 보코 최종발표만을 남긴 순간에 등장해 뜬금없는 슈스케4 홍보를 하기도 하고 코치들에게 독설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에 길 코치는 우리는 심사위원이 아니라 코치라는 명언으로 일침을 놓았죠. 급기야 보코 MC 김진표가 진화에 나섰지만 김성주는 그의 고정멘트까지 날립니다. "60초 후에 발표하겠습니다"

 

결국 김성주는 발표를 다시 김진표에게 넘긴 뒤 씁쓸하게 퇴장합니다.

 

김성주의 무리한 진행은 코치들에게도 원성을 샀다.

 

 

Mnet, 끼워넣기 광고로 스스로 자멸

 

김성주의 볼썽사나운 진행을 그의 탓으로 돌리 수 없습니다. 그의 등장과 함께 배경에 슈스케 VCR 화면이 흘러나왔고 누가 봐도 슈스케4를 홍보하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된 끼워넣기 광고였습니다.

 

물론 Mnet의 한 핏줄 인기 프로그램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슈스케를 홍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임이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숨죽이며 슈퍼보이스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고 당시 시간도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끝나고 집에 가야할 걱정이 태산인 현장에서 지켜보던 방청객이나 집에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TV로 지켜보는 시청자의 원성을 사며 Mnet 스스로 무너진 꼴이 되었습니다.

 

 

보이스 코리아 파이널의 슈퍼보이스 우승자는 손승연이었습니다. 죽음의 조 신승훈 팀의 무한 경쟁을 뚫고 올라 온 손승연이 네 번 연속 기립박수를 받으며 보코 시즌1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감흥은 이미 김성주의 무리한 진행으로 깨진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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