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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생방송에서 드러난 한계... 보이스코리아에 기대되는 그것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by 하얀잉크 2012. 3.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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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가 TOP9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 속에 TOP8이 가려졌습니다. 그동안 구설수에 올르내렸던 김나윤이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아니타 베이커 '스윗 러브(Sweet Love)'를 부른 이하이가 심사위원 점수, 생방송 문자 투표, 인터넷 사전 투표를 모두 합산한 점수에서 1위에 오르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출처. K팝스타 홈페이지


하지만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백아연이 최고점을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혹평을 서슴치 않는 박진영은 심사평에서 백아연이 우승후보 중 한 명이라며 극찬하기도 했죠. 


출처. K팝스타 홈페이지

출처. K팝스타 페이스북

또 다른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박지민과 이미쉘은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각각 불러 정면승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K팝스타 생방송에서 드러난 한계로 인한 재미 감소

하지만 생방송에 들어선 K팝스타는 삐걱대고 있습니다. 생방송에 들어서며 TOP10의 매력은 감소하고 재미도 감소한 것이죠. 원인은 경험이 부족한 나이어린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생방송에 긴장한 탓에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10대가 대부분인 참가자들. 출처. K팝스타 페이스북


국내 한류를 이끌고 있는 3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주목을 받은 K팝스타였지만 진행방식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를바 없습니다. 오히려 허각, 울랄라세션이라는 스토리가 있었던 슈스케2/3, 그리고 김태원 멘토와 멘티가 감동을 주었던 위탄 시즌1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제 참가자들이 거듭되는 생방송에 익숙해질 것이지만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숙제입니다.


보이스코리아, 더욱 흥미로웠던 배틀라운드

이에 비해 보이스코리아는 배틀라운드 첫 회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당초 지난 리뷰에서 밝혔듯이 블라인드 오디션이라는 컨셉으로 다른 오디션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었던 보이스코리아가 과연 모든 참가자들의 얼굴이 공개된 배틀라운드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더욱 감동과 깨알같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시청률도 7%대로 올랐다고 하더군요. 1% 시청률도 쉽지않은 케이블 방송에서 대단한 성과입니다.

장재호

유성은


개인적으로는 본방을 포함하여 세 번을 보았습니다. 황예린과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주었던 장재호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았고 독특한 음색으로 친구 스승 임지호와 맞붙은 유성은의 보이스가 머리속에 맴돌았습니다.


별의 안부를 부른 장재호와 황예린의 무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황예린의 가창력도 놀라웠지만 여성보컬의 노래임에도 더욱 집중케 했던 장재호도 돋보였습니다. 어쩜 저런 덩치에서 저런 미성이.. ^^

별과 나윤권이 부른 원곡도 찾아 들어보았는데 장재호, 황예린의 노래만 못하더군요. ㅎㅎ 이런 굴욕이

우혜미

지세희


보이스는 물론 독특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우혜미와 지세희도 생방송에 진출했습니다.
길 팀에서 정소연과 배틀을 펼친 우혜미는 연습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무대에서는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소연의 폭발적인 가창력도 좋았는데 역시 심사에서는 독특한 보이스에 더욱 점수를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들이 부른 신촌부르스의 아쉬움은 잊혀진 노래였는데 며칠동안 입가에서 떠나지 않을만큼 좋은노래였습니다.

강타 팀의 미사리 라이브가수 지세희도 락밴드 보컬 오경석을 만나 벅의 맨발의 청춘을 불렀는데 의외로 샤우팅 창법을 시원하게 구사한 복병 오경석으로 인해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보이스코리아, 생방송에서 기대하는 것

보이스코리아. 출처. Mnet


각 팀에서 1대 1 배틀을 거치면 모두 24명이 생방송에 진출합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블라인드 오디션에 이어 배틀라운드까지 흥행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보이스코리아의 성패도 역시 생방송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륜도 있고 경험도 풍부하니 K팝스타에서 보여준 미숙함을 넘어 더욱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또한 여타 오디션프로그램에 비해 두 배나 되는 인원으로 어떻게 생방송이 꾸며질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 지겨워지려는 경합방식, 즉 매주 경합을 통해 1명 혹은 2명씩 탈락되는 방식은 아니길 바랍니다. 그건 곧 시작될 슈스케4로도 충분하잖아요 ^^

참, 슈스케4 예선지원자가 벌써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개시 24시간만에 7만 명... 과연 우리나라에는 왜이렇게 노래잘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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