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생방송 진출한 장재호의 과거영상을 보니

보이스코리아 하는 불금입니다. ^^
배틀라운드로 접어들며 재미가 감소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쟁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멋진 화음과 무대는 더욱 관심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 첫 배틀라운드를 장식한 장재호와 황예린의 무대는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별의 안부를 환상의 호흡으로 불렀지만 결국 한 명은 떨어져야 했죠. 여성 보컬의 노래임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인 장재호가 결국 신승훈 코치의 선택을 받으며 생방송에 진출했는데요.

장재호의 미성의 목소리는 이후에도 계속 귓가에 머물더군요. 유투브를 뒤지다가 우연히 그의 과거 영상을 보게 됐는데요. 이벤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처럼 돌잔치나 각종 모임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장재호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케이윌)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것은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 마산 출신인가요? 부산출신이군요.(댓글로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덩치에도 커보이는 어수룩한 차림새에 참 정직하게 생긴 외모... 그는 이런 무대에 서고 있었습니다. 사실 현실이 그렇습니다.

돌잔치 가서 주인공도 아닌 그의 노래를 누가 귀담아 들어주나요. 하지만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다들 시끄럽게 떠들던 사람들이 하나 둘 장재호의에 매료되어 머리위로 팔을 흔들고 함께하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참 열심히도 부르니 앵콜이 쏟아지는군요 ^^


장재호의 이별택시(김연우)



그랬던 장재호가 드디어 그의 진가를 알아준 보이스코리아를 만나게 됩니다.
편안하게 부르는 김연우의 이별택시와는 다르게 꽉 차 보이게 부른 그의 이별택시에 신승훈이 턴을 하게 되죠. 개인적으로 참 좋은 보이스로 잘 불렀는데 다른 코치들이 선택하지 않은 것이 의아했습니다.


장재호 VS 황예린이 부른 안부(별)



그의 진가는 황예린과 듀엣으로 부른 안부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는 마치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 그의 음악적 재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황예린도 10minutes을 부를 때의 황예린을 잊을만큼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생방송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장재호의 외모 변천사

이별택시를 부르던 장재호는 그저 덩치만 큰 순둥이의 외모였습니다. 작은 눈에 걸치듯 어색한 불테안경 무엇보다 헤어스타일이 안습이었죠.

 

그랬던 장재호가 안부를 부를 때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역시 헤어스타일이 문제였죠? 안경은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머리만 올린 것만으로도 확 세련되어졌습니다. 어찌 보면 신동의 얼굴이 보이기도 합니다. ^^

어쨌거나 가장 먼저 생방송에 진출한 장재호는 분명 이번 보코의 다크호스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배틀라운드 2회가 방송되는 강미진의 진출 여부가 관건입니다. 폭풍눈물을 흘렸다는데 기쁨의 눈물일지 슬픔의 눈물일지요...

아이유의 미아를 특색있는 음색으로 불러 유투브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던 그녀입니다. 하지만 배틀라운드를 준비하며 자신의 색깔을 찾지못해 고전했는데 무대에서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