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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시장이 특별한 이유1. 현대화된 편의시설

여행스토리/재래시장 탐방

by 하얀잉크 2012. 1.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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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마을시장에서 깜짝 놀란 이유

전통재래시장 자주 찾으시나요? 혹시 시설이 낙후되었다고 생각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진 않으신가요? 전통재래시장이 낙후되었다는 말은 옛날이야기입니다.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수유마을시장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란 이유는 LED 가로등과 곳곳에 설치된 대형TV 모니터, 쾌적한 화장실 등 전통재래시장을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와 달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최우수전통시장으로 인정받은 수유마을시장의 현대화된 시설을 찾아나서 볼까요?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아케이트

골목형 재래시장들의 경우 비나 눈이 내리면 속수무책입니다. 여름엔 뜨거운 태양과 직접 대면해야 하죠. 하지만 수유골목시장과 수유재래시장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든 비가 쏟아지든 다 막아주는 아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여기는 수유재래시장인데요. 지붕모양으로 봉긋 솟아있죠. 사실 수유마을시장은 수유시장과 수유골목시장, 수유재래시장을 아울러 부르는 이름입니다. 여기서 건물형 수유시장을 제외한 두 개 시장은 골목형시장인데 아케이트 모양의 차이를 보고 시장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수유재래시장과 달리 수유골목시장의 아케이트는 둥근타원형으로 생겼답니다. 수유시장 들리시는 분들 한번 확인해보세요~


반짝반짝 LED 가로등 설치

아케이트를 올려보다 보니 먼가 굉장히 밝다는 생각 안드셨나요? 실제로 수유시장은 밤이 되어도 어두운지 모르는데요. 바로 메탈가로등에서 LED가로등으로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LED 가로등의 위력 보이시나요? 지난 2011년에 교체했는데 전기료도 절감되고 시장도 확 환해졌답니다.


대형TV 모니터 8대 설치

수유시장을 둘러보니 규모가 상당한데요. 상가가 500여 개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곳곳에 대형TV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총 8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송이 나오기도 하고 광고나 시장 정보가 나와 시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재래시장에도 이제 대형TV는 필수군요. ^^


주차 걱정 無, 대형주차장 완비

대형마트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가 주차하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는 어디나 주차전쟁이죠. 가뜩이나 시장가면 두 손 짐이 가득한데 주차장이 없다면 더욱 재래시장의 발길은 끊길 것입니다.


수유시장에는 이렇게 옥외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수유마을시장에 하루평균 2만5천여 명이 방문한다고 하니 충분치는 않지만 이번 설날 같은 명절이나 특수한 경우에는 인근의 수유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주차장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고객들의 쉼터, 생생클럽

오랫동안 장을 봐서 다리가 아프시다고요? 조금 쉬었다 장을 보고 싶다구요?
수유시장에는 고객쉼터 생생클럽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



그냥 의자만 있는 허접한 쉼터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힐 수도 있고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고객을 배려한 전통재래시장의 마음씀씀이~ 참 예쁘죠 ^^



쾌적한 화장실 OK~



지하철역 화장실이냐구요? 아니요. 수유시장 화장실 외부모습이랍니다. 굳이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쾌적한 느낌이 팍팍 오시죠? 제가 화장실 써 봤는데 당근 좌변기입니다. 걱정마세요 ^^

이렇게 편의시설들이 고객에 맞춘 현대식으로 되어 있으니 2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매일 찾는 것이겠죠?



이번 설 직전 주말에 찍은 수유시장의 전경인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정말 발디딜틈 없더라구요.

참, 한 가지가 빠졌습니다.


더위야 물러가라~ 분무시스템

지금은 겨울이라 사용되지 않지만 올해 여름이 찾아오면 새롭게 가동되는 것이 있답니다. 바로 분무시스템으로 여름온도 1-3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 수유시장 제공


시험운영했던 사진입니다. 이렇게 분무되면 공기청정 효과도 있고 날파리 등 곤충들도 쫓을 수 있다고 하네요. 올 여름 기대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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