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모습 어떠신가요? 이름은 수유마을 작도서관이지만 현재 3200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알찬 도서관입니다. ㄴ자 모양으로 둘러진 책장에 책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중간에는 이렇게 노트북도 준비되어 있어 인터넷 정보 열람도 가능합니다. 재래시장통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할 뿐입니다.
왼쪽에 계신 분이 도서관의 매니저입니다.
처음에는 상인들끼리 책을 돌려보던 것이 상인들이 사비를 모으고 문전성시 프로젝트와 함께 작은서관으로 발전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독서동아리, 전문가를 초청한 월례 초청강좌, 지역청소년을 대사으로 하는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도서관이다 보니 문전성시 프로젝트 때 발간했던 월간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단순한 시장이 아닌 문화가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꾸미고 보다 젊은층에게 어필하려 했던 모습이 엿보입니다.
그리고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올해 탁상달력도 챙겨주셨네요 ^^ 시장 상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회원이 되면 무료로 책을 대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한번씩 들러보세요~
재래시장에 시장카페가 있다? 없다?
분주한 시장 속 아늑한 다락방 같은 카페 '수유마을 시장카페'
물론 시장 주변에는 요즘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카페가 있지만 수유시장에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한번 따라와 보세요~
카페로 가는 길. 알록달록 재미난 그림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카페가 가까이 있는 것 같은데요 ^^
이 그림들도 문전성시 프로젝트 당시 그린 그림들이랍니다.
카페 다락방은 수유마을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대미로 2011년 10월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사실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올해부터는 자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렇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든 것인데 시장 속에 노출되어 있지않다 보니 아직은 매출이 많지는 않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눈에 띄는 것은 수익 중 1/3은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지원하고 1/3은 뒤늦게나마 예술로 새로운 삶을 찾아나선 시장예술 동아리를 위해 지원한다고 하니 정말 멋진 카페죠?
동아리 활동은 또 다른 삶의 활력소
수유시장에는 시장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많은 동아리들이 활동 중인데 오전 12시까지는 시장예술동아리들의 워크숍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락방이라 이름지은 이유가 있군요 ^^
그래서 카페공간으로 음료와 차를 판매하는 것은 오후 1시부터라고 하네요. 시장에서 장을 보다 다리가 아플 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났을 때 다락방 카페는 정말 따뜻한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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