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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슈스케3 우승, 최고의 무대가 남긴 감동어록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by 하얀잉크 2011. 11.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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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택 어록

 

울랄라세션의 우승으로 3개월 대장정의 슈퍼스타K3가 막을 내렸습니다. 매주 시즌3에 대해 리뷰를 하며 연예블로거로 살았던 만큼 이제 개인적으로도 리뷰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답게 시즌3도 늘 이슈를 몰고다녔는데 그 중심에는 울랄라세션이 있었습니다. 10년 이상의 무명생활 속에서도 열정을 잃치 않고 노래를 불렀던 그들, 리더 임윤택이 위암 투병생활을 공개하면서까지 동생들을 위해 출전하기로 마음 먹었던 무대였기에 어느 누구보다 절실했고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특히 그들에게는 늘 인상깊은 말들이 뒤따라 다녔습니다. 리더 임윤택의 말솜씨도 한 몫하죠. 우승 후 임윤택의 인터뷰는 상투적이지 않고 감동이 있어 좋았습니다. 

 

 


바보같이 영원히 음악하면서 살겠다

"형 한번만 믿어줘. 15년 동안 믿은 거 보상해줄게'라고.
아파서 목숨 걸었다기 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끝나면 이야기 하자 그랬는데 사실 생방 시작한 이래 2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 원래 잘 한건 아니냐고 혹자는 그런다. 하지만 오늘도 1시간 자고 아침 까지 연습했다.

우리 애들이 그렇다. 광선이가 나가면 명훈이가 따라 나간다. 승일이는 먼저 기다리고 있다. 돈 한 푼 안줬는데 15년동안 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질 많이 받았다. 서른 넘어서 아직 그러고 사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영원히 이렇게 살 것이다. 바보같이 영원히 음악하면서 살겠다"
- 리더 임윤택의 인터뷰 중


결승전에서 작곡가 김형석은 버스커버스커와의 대결에 대해 "이번 무대는 프로와 자유의 대결이다"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그동안 그들에게 쏟아졌던 찬사와 화제의 말말말... 그 어록들을 모아봤습니다.

 

 


저니(Journey)의 오픈 암스(open arms)

 

울랄라세션이 가창력을 마음 껏 뽐냈던 오픈 암스. 네 명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정말 멋진 무대였습니다. 여기에 인상적이었던 이승철의 심사평. 처음에 좀 흠짓 놀랐었죠. ^^

"울랄라세션은 슈퍼스타K에 맞지 않는 팀이다.... 그들은 이미 프로이다"   - 이승철

 

 


비 원곡의 나쁜 남자

 
박광선의 솔로가 돋보였던 비 원곡의 나쁜남자. 박광선도 훌륭했지만 그 옆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 임윤택의 댄스도 화제가 되었었죠. 춤이 좋아 학창시절 정학도 당하면서까지 비보이 활동을 했던 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 무대였습니다.

"심사위원으로서 심사를 해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울랄라세션의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꼬투리도 잡아야 하고 흠을 잡아야 하는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된다"  - 심사위원 윤종신

 

 


이승철 원곡의 서쪽하늘

 
심사위원 곡 미션에서 임윤택이 고른 노래 이승철의 서쪽하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故 장진영이 좋아했고 그녀가 출연한 마지막 영화 '청연'의 OST 곡이었기에 임윤택에게도 특별한 노래였죠. 그렇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노래였는데 이를 본 장진영의 남편이 미니홈피를 통해 응원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었었죠.

"쾌유를 기원하며 열정을 응원합니다"  - 故 장진영의 남편

 

 


박진영 원곡의 스윙 베이비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불렀을 때는 다양한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박진영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글을 읽다 지금 알았어요. 진짜 당신들 미친 사람들 같아요. 미친 에너지…"
"지금 너무 피곤했는데 갑자기 힘이 솟네요. 정말 신나게 봤어요. 고마워요"   - 박진영 미투데이에서


심사위원인 이승철과 윤미래의 심사평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러면 반칙이지"   -  이승철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무대가 너무 짧았다는 것"  - 윤미래

 

 


우승에 대한 김형석의 찬사

우승 후 울랄라세션에 대한 찬사는 끊이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보컬 트레이너로 시즌3에 참여했던 김형석의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습니다. 버스커버스커에 대한 말도 있네요.

"울랄라세션. 오디션은 스타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나를 오디션은 결과라고 믿게 한 유일무이한 팀. 이미 그들은 전설이 되었다. 버스커버스커. 음악의 원천은 자유라는 명제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펄떡이는 연어 같은 팀. 시원하다"   - 작곡가 김형석


이제 상금으로 임윤택 암도 치료하고 정규앨범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이미 기적을 노래한 버스커버스커


개인적으로 참 마음이 갔던 팀이었습니다. 우승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사실 버스커버스커는 탈락했다가 예리밴드의 이탈로 TOP11에 들었기 때문에 결승까지 오른 그들은 이미 기적을 노래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21세기 김광석이 홍대에서 부활한 것 같다"
한 평론가의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것 처럼 보컬 장범준의 보이스는 요즘 화려한 밴드보다는 통기타 밴드에 어울렸습니다.

시즌3의 주목받은 참가자들이 대형기획사를 통해 가수로 컴백하겠지만 버스커버스커만큼은 다시 거리공연으로 돌아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들이 보여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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