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도 눈길을 끄는데 미소진아라고 자신을 밝힌 그녀. 글쓰는 일을 한다며 직업이 블로거라고 한다. ㅋㅋ 독특한 말투로 블로거의 특징을 잘잡았는 그 비꼼이 기분나쁘지 않다.
배점이 두 배가 된 이번 8라운드에서는 결국 1등을 차지해 넘사벽으로 보였던 공공의 적 옹달샘을 맹추격했다. 줄곧 옹달샘이 누적점수 1위를 지켜왔지만 앞으로 남은 두 번의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1억 원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막강 원초개그 옹달샘 순조로운 독주에 제동걸리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의 옹달샘은 기막힌 서커스라는 동물변신 개그로 웃음을 유발 한번도 개그 포맷을 바꾸지 않고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8라운드에서 3위로 주저 앉으며 1위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유세윤, 장동민의 몸개그도 이제 한계가 온 것일까?
바지까지 벗어버린 아3인의 반격
인지도는 가장 떨어지지만 매회 송실장으로 분한 관객과 호흡하며 웃음을 주고 있는 아3인. 웃찾사에서 이상준은 믿거나 말거나로 인기몰이 했던 개그맨이다. 8라운드에서 바지까지 벗어던지는 투혼으로 2위를 차지했다.
만년하위권에서 상위권 도약한 꽃등심
꽃등심의 활약도 대단하다. MBC를 대표해 나왔건만 만년꼴지로 정말 그들의 개그가 안쓰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제가 불만이 굉장합니다. 굉장해요"라는 유행어로 불만을 털어놓는 이국주의 맹활약으로 이제 상위권에 랭크된 팀이다.
8라운드에서는 엉덩이로 수박을 깨고 호두까지 깨는 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엉덩이로 호두가 깨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뜨아~
그밖의 도전자들
한 명 한 명 따져보면 괜찮은 조합인데 개그는 영 신통치 않다. 개콘의 박휘순, 윤성호와 웃찾사의 김기욱과 양세형이 뭉쳐 새로운 개그를 선보였는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변기수, 김재우, 정삼식, 이강복. 이 조합도 나쁘지 않은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했던 변기수는 지금까지 봐 온 바람잡이 중 최강이었다. 하지만 개그는 냉정한 법인가 보다. 새롭게 짠 개그로 밀가루 세례를 맞지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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