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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FA 유소년클럽리그, 서울지역 권역예선 진출팀은? 그 뜨거웠던 현장

아이러브스포츠/축구

by 하얀잉크 2011. 10. 1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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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클럽리그의 왕중왕을 가리기 위한 권역별 예선이 지난 주말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서울권의 강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8일 용원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서울에서는 3개 지구에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팀들이 모였는데요. 10승 전승으로 올라온 위너스FC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맞수로 기대됐던 신북FC가 MBC 꿈나무축구대회 출전으로 대회를 포기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마포조쌍제클럽이 1위로 진출하면서 아이원FC까지 세 팀이 대진을 짰습니다.

결선에는 총 3경기를 통해 1위와 2위까지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위너스FC VS 마포 조쌍제클럽


첫 경기는 위너스FC와 마포 조쌍제클럽의 대결로 진행됐습니다. 위너스FC의 우위가 점쳐졌고 전반을 위너스가 3대 0으로 리드했습니다. 위너스에 대한 기대는 지난 리뷰에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 ^^


하지만 마포조쌍제는 이날 복병이었습니다. 후반에 세 골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확실히 유소년 아이들인지라 분위기에 휩쓸리듯 위너스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동점상황에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위너스가 4대 3으로 1승을 먼저 챙겼습니다.

마포 조쌍제클럽 VS 아이원FC



위너스에 1점차로 아쉽게 석패한 마포 조쌍제는 아이원FC를 맞아 분풀이라도 하듯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아이원은 한 골을 넣는데 만족했고 결국 후반에 쐐기골까지 넣은 마포 조쌍제가 4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마포 조쌍제는 1승1패로 두 경기를 모두 치뤘고 나머지 경기 결과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아이원FC VS 위너스FC


이날 승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아이원은 경기에서 질 경우 2패로 결선진출이 어려웠기에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위너스도 위축되어 보였습니다. 위너스가 전반에 한 골을 넣었지만 후반까지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후반에서 쐐기골을 넣은 위너스가 2대 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2승을 거둔 위너스FC와 1승1패의 마포 조쌍제클럽이 서울을 대표해 결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비록 아이원FC는 2패로 결선진출이 좌절됐지만 수고하셨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은 이야기지만 아이원FC는 주말에만 모여 연습을 하는 팀이라고 합니다. 보통 규모있는 클럽들이 매일 연습은 물론 선수육성반까지 운영하는데 그에 비하면 좋은 성과를 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원FC는 아이들도 밝고 즐거워서 공을 차는 느낌이 나더군요. 다른 클럽은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답습하듯 코치들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위축되어 뛰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습니다.

어쨌든 이제 전국의 강호들이 모이는 결선은 10월 말 파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집니다. 그 소식도 추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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