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보낸 현대자동차 KFA 2011 유소년클럽리그가 이제 왕중왕을 뽑기 위해 결선 진출팀을 가립니다. 그동안 4월부터 지역예선이 뜨거운 열기 속에 전국에서 펼쳐졌는데요.
2회째 맞는 대회는 지역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와 9개 도에서 총 247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등록선수만 4,621명에 달하는 대규모 전국대회입니다. 여기서 리그를 통해 각 조 1위에 오른 팀들이 이제 권역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통계로 예측하는 왕중을 향한 다크호스!
그럼 6개월 간 치열하게 열린 각 지역별 예선을 통해 1위에 안착한 팀들의 성적을 살펴보고 이번 대회 다크호스를 뽑아보겠습니다. 자료는 JOIN KFA 사이트 에서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 재미난 이름을 가진 팀들이 많아 눈에 띕니다. '한번도못이김'이란 재미난 팀은 이름과는 반대로 11승1패로 1위에 올랐고 같은 조에 '한번만이기자' 팀은 7승5패로 떨어졌지만 이름에 내건 미션을 수행한 것 같네요 ㅎㅎ
울산-무룡 지역에서는 '레드카드'이 다행히 퇴장당하지 않고 8승2패로 1위에 올랐고 '경고만두장'이란 팀은 4승1무7패로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방리그도 치열, 강원지역 팀 두각
지방이 오히려 실력평준화가 되지 않아서인지 통계만으로는 두각을 나타낸 팀이 많습니다. 플로렌스스포츠클럽(8승), 분당험멜FC(7승), 강릉FC(11승), 춘천박종환FC(10승), 동해해오름스포츠클럽(13승), 천안 청룡주니어FC(6승), 군산LS유소년축구단(7승) 등 7개 팀이 전승가도를 달리며 1위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 실력있는 클럽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려 세 팀이나 강원도 예선에서 전승을 거뒀는데 그 중에서도 동해해오름스포츠클럽과 춘천박종환FC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동해해오름스포츠클럽은 10:0, 10:1 등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경기당 5골 이상을 퍼부었습니다. 춘천박종환FC는 이번 대회 최다골을 넣은 클럽입니다. 12:0, 15:0의 경기에서 보듯 완벽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며 70득점 1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경기당 평균 7골을 넣은 셈입니다.
통계는 통계일뿐 뚜껑은 열어봐야
지금까지 예선리그 성적을 통해 이번대회 다크호스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통계는 수치에 불과합니다. 무패가도를 달리는 맨유가 3부리그 팀에 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축구입니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이죠. 이제 10월부터 결선진출팀을 가릴 권역예선이 시작됩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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