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불운은 없었습니다. 강원도 평창이 2003년부터 키워 온 동계올림픽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 반에서 열린 개최지 발표에서 평창이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안시를 제치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항상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던 평창은 이번에는 1차 투표만에 63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TV를 보니 서울시청 광장에서도 많은 인파가 모였더라구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요인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의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전 국민의 하나된 염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번이나 수 백억 원을 써가며 유치에 실패했음에도 92%의 국민들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국민입니다. ^^
또한 지난 푸틴의 적극적인 공세로 평창에 일격을 가했던 소치를 거울 삼아 MB를 비롯해 많은 리더들이 유치에 앞장 섰습니다. 김연아를 비롯한 스포츠스타는 물론이고 조수미도 보이더라구요. 혹시 유럽에 불고 있는 K-Pop의 영향은 없었을까요? ㅎㅎ
그 중에서도 피겨여왕 김연아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겠죠. 세계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대한민국을 널리 알린 장본인으로 이번 유치 활동에도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평창이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왈칵 쏟았죠.
사진출처. 뉴시스
김연아는 남아공 현지의 신문에도 평창이 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고를 싣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똑소리 납니다.
대한민국, 국제스포츠 그랜드슬램의 영광 6번째 국가
이로써 대한민국은 88올림픽(하계)과 2018 동계올림픽, 2002 월드컵, 2011 세계육상선수권 유치까지 국제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6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이것은 스포츠 강국 미국과 영국도 올르지 못한 것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입니다.
지금까지 4대 국제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뿐이라고 합니다. 또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국가도 11개국에 불과하며 하계올림픽도 18개국 뿐이랍니다. 역대 동하계올림픽 유치권을 모두 따낸 국가도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그리고 러시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대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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