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포스팅 한 김에 최근에 간 맛집 일본카레 전문점을 소개할까 합니다. 신촌에 있는 유타카인데 친구가 맛있다며 광화문에서부터 끌고간 집입니다. (창천동이라 해서 종로인줄 알고 갔더니 신촌이더군요 ㅡㅡ 헐)
이 날 대설주의보까지 내리며 서울에도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안에서 보면 낭만이지만 밖에서는 사람들이 종종 걸음을 걸으며 난리였죠. ^^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간판도 한 컷.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박한 간판입니다. 유타카 ゆたか는 풍족함. 유복함. 부유함 뭐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는 이자야카 같은 분위기에 사케도 있습니다. 일본카레 전문점이긴 하지만 돈부리나 덴뿌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식 카레가 아니라서 카레 싫어하시는 분들도 먹어보실만 하답니다.
물병이 독특하게 사케병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보니 다른 색상도 있더군요. 물병을 술병으로 사용하디니.. 혹시나 싶어 따라봤더니 물이더군요. 무슨 기대를 한건지...
전 카레전문점이니 카레를 시켰습니다 ^^ 메뉴판을 보면 토핑이 여러가지 있는데 친구의 말대로 기본인 유타카 카레를 시키고 토핑을 몇 가지 시켰습니다. 대파, 계란후라이는 무료입니다. ^^
드디어 카레가 나왔습니다. 제가 시킨 유타카 카레(5000원) + 수제돈까스(3000원) + 대파 + 계란후라이입니다. 참, 약신, 중신, 강신이 있는데 맵기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전 멋도 모르고 중신을 시키려니 친구가 만류합니다. 중신도 매우 맵다고 하네요.
친구는 유타카 카레(5000원) + 고로케(3000원) + 대파 + 계란후라이 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네요 ^^ 역시 약신으로 시킨 겁니다.
먹음직스럽게 한 술 떴습니다. 째리는 친구의 시선을 느끼지만 블로거에게는 일상입니다. ㅎㅎ 전 계란후라이 완전 좋아하는데 하나 더 시킬걸 그랬습니다. 친구말로는 카레나 밥이 부족하면 더 준다고 하네요.
주린 배를 채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일본 인테리어가 눈에 띄네요. 어릴 적 무척이나 좋아했던 아톰입니다.
일본만화책도 있고 각종 소품도 놓여있습니다. 사진 좀 그만 찍으라는 성화에 몇 컷 못찍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는데 뭘~
가게는 인테리어처럼 규모도 소박합니다. 그럼에도 평일 저녁 많은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입니다. 우리도 기다리는 사람들 눈치로 엉덩이를 올 붙일 수 없더라구요. 때를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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