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물들이는 법 아시나요?
요즘 아이들 보면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는 모습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 어릴적에는 여자아이들이면 봉숭아 물들였다고 뽐내고 했었는데 요즘은 아이들도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여섯살 난 첫째 딸아이가 봉숭아 물을 들였습니다. 그것도 열 손가락과 엄지발가락까지 빨갛게 물들였습니다. 외할머니가 옛날 네 엄마도 해주었다면서 친히 나서 해주셨답니다.
* 봉숭아 물들이기 준비물
봉숭아, 백반, 소금(없어도 무방), 절구(빻을 수 있는 것이면 OK), 비닐, 실
봉숭아 물을 들이려면 여러가지 준비물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하룻밤 사이 가려워도 빨갛게 물들때까지 잘 참아야 하는 것이죠.
열 손가락 준비 완료. 이제 잘 참고 하루를 나면 됩니다.
할머니가 엄지발가락도 해주셨답니다. 역시 신세대 할머니.... 엣지 있으셔 ^^
잠잘때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360도 회전도 하는 잠버릇 심한 아이가 의식했는지 잘 자더군요. 정말 매일 봉숭아 물 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ㅋㅋ
잘 참고 하룻밤을 지내니 정말 빨갛고 예쁘게 물 들었답니다. 아빠는 신기한지라 딸아이에게 봉숭아 물들이는 법을 배웠습니다. 모르시는 분들 어서 아래 동영상 보고 배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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