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월드컵 결승은 바르셀로나 VS 구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이다

아이러브스포츠/축구

by 하얀잉크 2010. 7. 11. 23:54

본문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축제, 월드컵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며 프랑스,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들이 초반 탈락하는 등 이변이 연출되었던 이번 월드컵은 현대축구를 이끌고 있는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유럽 최고 팀의 결승대결
8강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르과이 등 남미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타락하며 유럽의 최고 팀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전통의 강호이면서 양 팀 모두 처녀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과 네덜란드...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팀에게 갈까요?

문어와 펠러는 스페인 우승 점쳐
이번 월드컵에서 적중률 100%를 보인 점쟁이문어 파울과 축구의 신 펠레는 스페인의 우승을 점쳤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펠레는 아시다시피 지목한 팀들이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죠? 펠레의 예언대로라면 네덜란드가 우승한다는 뜻이니까 결국 5:5인 셈입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대결

그럼에도 제가 조심스럽게 스페인의 우승을 점치는 이유는 이번 대결을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대결로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나온 스페인의 베스트11을 살펴보면 7명이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없지만 지난해 트레블을 완성한 바르셀로나의 주축이 건재합니다.

이에 비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을 보면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아르연 로벤, 클라스얀 훈텔라르 모두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었습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최고의 클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벤제마 등 특급선수들을 영입하며 시작된 제2의 갈락티코 정책의 최고 희생양으로 모두 퇴출되었습니다.


당시 스네이더르와 로벤과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했지만 팀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갈락티코 정책에 의해 희생된 선수들... by 혁명닷컴

주목할 경기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양 팀간의 엘 클라시코 더비 대결에서 바르셀로나가 6대 2로 대승을 거두며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부활에 성공한 네덜란드 라인업
하지만 네덜란드를 우습게 볼 수 없는 것이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퇴출당한 당시의 선수들이 아닙니다. 로벤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겨 부활에 성공했고 이번 월드컵 네덜란드 공격의 핵인 스네이더르는 인터밀란에서 화려하게 부활 트러블 성공에 주축이 되었습니다.

이런 네덜란드에게 바르셀로나와 다름없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은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또 하나 스페인의 우승을 강력하게 말할 수 없는 것은 이것이 축구라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축구는 야구처럼 데이터를 근거한 스포츠가 아니죠. 축구공은 둥글고 누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매력이 지름 약 20cm에 불과한 공 하나에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월드컵 결승... 이제 그 피날레가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