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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불꽃잔디석에서 바라 본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

문화 리뷰/공연 전시 영화

by 하얀잉크 2013. 10. 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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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을 수놓은 환상의 불꽃축제 불꽃쇼


한강의 가을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은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다녀왔다. 100만 명이 몰린다고 하여 가면 헬게이트를 연상시킬 만큼 고생할 줄 알면서도 화려한 불꽃 맛을 잊지 못해 매년 찾고 있는 불꽃축제.


올해는 특별히 여의도 한강공원의 명당 불꽃잔디석에서 보게 되었다. 능력자 인증을 위해 불꽃잔디석을 보여 주니 이제 티켓을 소지해야 불꽃축제를 볼 수 있냐고 묻는 이도 있다. 이런~ 불꽃잔디석이란 말이지, 






63빌딩 바로 코 앞에 위치한 한강 둔치에 자리해 있어 명당 중의 명당으로 불리운다. 자리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면 좌측의 원효대교를 두고 중앙에 메인 스크린을 바로 마주하는 최고의 불꽃관람 뷰를 자랑한다. 4시반부터 입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찍 오긴 했는데 인파가 많아 인터넷도 먹통이니 무얼 하나...


 







솔라파크에 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고 풍선 같은 기념품도 나누어 준다. 가족사진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기념으로 찍고 자리로 돌아갔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라인업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캐나다 4개국. 지난해 참가했던 중국, 이탈리아, 미국에서 전폭 교체되며 새로운 불꽃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불꽃잔디석에서 각 국의 화려한 불꽃쇼를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캐나다팀 : Apogee Fireworks]


-2013년 포항국제불꽃경연대회 2등 수상 

-2008년 폴란드 국제연화대회 2등 수상 

-2008년 캐나다 Quebec 400th Anniversary 연출 디자인 

-2004년 필리핀 국제불꽃경연대회 1등 수상 캐나다 팀 









[일본팀 : TAMAYA KITAHARA FIREWORKS]


-2013년 베트남 다낭 국제불꽃경연대회등 수상 

-2010년 포항국제불빛경연대회 1등 수상  

-2009년 제21회 마카오 국제 불꽃 경연대회 1등 

-2003년 제6회 바르셀로나 국제불꽃페스티벌 1등 일본 팀 











[프랑스팀 : RUGGIERI]


-2011년 캐나다 몬트리올국제불꽃경연대회 2등 수상 

-2010년 오만 world Fireworks Championship 1등 수상 

-2004년 캐나다 몬트리올국제불꽃경연대회 3등 수상 

-2002년 캐나다 몬트리올국제불꽃경연대회 1등 수상 프랑스 팀 








 




[한국팀 : ㈜한화]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불꽃연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불꽃연출(개막식, 폐막식 , 한국의 날 등) 

-2011년 베트남국제불꽃경연대회 2등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폐막식 불꽃연출 대한민국 팀(한화) 












[총평]


한국을 대표한 한화의 피날레는 언제나 카메라 앵글에 담기 어려울 만큼 화려하고 거대하다. 여성스러우면서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연출한 일본팀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얼마 전 구입한 소니a58과 아직 친해지지 못하다 보니 촬영의 미숙함이 남았다. 불꽃사진의 흠이라 여기는 연기를 최소화 하려고 노출을 줄인 결과 화려함까지 사라져 버렸다. 쓰읍

 

 

 

 

불꽃축제 뒷이야기, 500명의 한화봉사단 클린 캠페인 진행

 

불꽃축제가 끝나면 헬게이트라고 불릴 만큼 축제장을 빠져 나가려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는다.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쓰레기장으로 변한다.

 

불꽃축제는 누구의 것일까? 이번 불꽃축제를 개최한 한화그룹 관계자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있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천만 서울시민의 축제이고 한화그룹이 공익적 차원에서 그 약속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쏘아올린 불꽃은 통계에 의하면 11만 여발이라고 한다. 과연, 주인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인지 실종된 시민의식이 너무나 아쉬웠다. 지난해 너무 고생을 해서인지 올해는 많은 인파가 빠져나간 이후 한강공원을 빠져나갔는데 고스란히 의식없는 사람들의 흔적을 봐야만 했다.

 

 

 

 

 

결국 주인 없는 빈자리는 500명의 한화봉사단이 채우고 있었다. 어두운 밤 귀가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안내하고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면서도 불평 없는 이들이 진짜 이 축제의 주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쫌 정신 좀 차립시다!! 불꽃축제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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