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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여자 5호, 남자6호 사로잡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

문화 리뷰/TV 연예

by 하얀잉크 2012. 6.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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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촌 여자5호의 의도된 돌출행동


짝 애정촌의 29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애청해오던 프로그램들이 거의 끝나면서 이제 유일하게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나 다름 없는데요. 연애를 하는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청춘남녀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어 즐겨봅니다.





최고 인기녀 여자1호는 교과서적인 반듯한 성격의 남자를 좋아한다고 했죠.

이번 방송에서는 여자1호가 4명의 남자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인기녀로 떠올랐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방송 이후 여자1호 보다는 여자5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자 5호의 등장은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습니다.


해외파로 의심될 만큼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즐겨쓰고 햇볕이 좋으면 남의 시선따위 의식하지 않고 핫팬츠 차림 민망패션으로 일광욕을 즐깁니다. 가장 늦게 도착했지만 주눅들지 않고 늘 유쾌해 보이며 당당한 그녀.

일부에서는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지만 제가 보기에 여자5호는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가 영어를 즐겨 쓰는 이유


여자5호의 첫인상이 좋지 못한 것은 국내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를 먼저 쓴다는 것입니다. 출연자들은 그녀를 해외파로 오해했죠. 오히려 해외파인 남자1호는 영어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나온 이화여대 국제학부는 영어로 전 과정을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자5호는 한국 토박이지만 대학 수업도 영어로 듣고 교포나 외국인 친구들이 많아 영어를 쓰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기업에 출강하는 영어강사이기도 합니다.


영어 열등감이 팽배한 한국사회에서는 유창한 영어실력은 자칫 오만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내재되어 있지 않고 표출되는 여자5호는 그 타겟이 되기 쉽죠. 하지만 영어 뿐만 아니라 언어란 사용하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영어는 누구나 하고 싶어하죠. 오만함 보다는 개성이 강한 노력파 여자5호로 볼 순 없을까요?







개념있는 행복론자


애정촌에 들어온 첫 날, 여자5호는 출연자들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인가요?"


처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에 의외의 질문을 받은 출연자들은 당황스러워 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는 거다. 어차피 싫어할 사람들은 계속 싫어하고 욕할테니 나만 행복하면 된다"


여자 5호는 행복을 쫓는 중입니다.
"부모님께서는 변호사를 하길 바라고 삼성다녔으면 좋겠고 또 그런 배우자를 만났으면 하시죠.

안정적이니까..."


학벌좋은 교수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5호이기에 기대도 크겠지만 여자5호는 그런 안정된 미래가 따분해 보입니다. 그래서 DJ, 라디오 진행, 영어강사 등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모두 밝히지 않았지만 5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욕심도 많고 도전정신이 투철해 보이네요. 행복해지기 위한 도전이죠.


이에 비해 여자3호는 잘하는 것이 없다며 굳이 꼽는다면 공부라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대부분 전교 1등을 했고 서강대 신방과에 재학중이라 했습니다. 이제 여자3호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지금처럼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될 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할지요.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행복한 자신을 위해서였으면 좋겠습니다.





남자6호를 사로잡은 당당한 매력


운명인지 도시락 선택과 랜덤데이트까지 여자5호는 남자1호와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1호는 활달한 여성을 좋아하지만 여자5호는 그것을 넘어선 것 같다며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남자1호는 인기녀 여자1호를 바라는 남자 중에 한 명입니다.


여자5호의 당당함에 빠진 남자는 따로 있습니다.
첫 도시락 선택에서 최다 여자의 선택을 받은 남자6호가 주인공입니다. 똑똑한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남자6호는 자기소개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인 여자5호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음 주 과연 이 둘의 러브라인이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여자5호의 계획된 돌출행동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일광욕을 즐기고 첫 데이트에서 과감한 민소매 민망패션을 즐기는 그녀.
제가 보기에 여자5호의 이러한 오버스러움은 계획된 돌출행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터뷰에서 그녀가 자신의 매력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지만 곧 변화되길 원한다고 했죠.

애정촌에 짝을 찾으러 온 그녀는 신중히 남자를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좀 오버되더라도 자신을 다 보여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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