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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맞는 첫 크리스마스 장식편, 이케아 전구트리

북경LIFE

by 하얀잉크 2017. 12.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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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산 전구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기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크리스마스 선물! 선물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늘 선물을 놓아주시니까~ 이것이 다시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야한다는 아이들의 나름 이유있는 주장이었다. 

북경으로 이사오면서 거추장스러운 트리며 장식을 죄다 버렸는데 전구만이라도 챙겨올걸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다시 거추장스럽게 구입하기 보다는 미니멀한 트리를 만들어보기로 했고 중국 북경에서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를 위해 왕징에 위치한 이케아에서 크리스마스 장식거리를 구입해 온 것으로 지난 글을 맺었다. 그럼, 어떻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는지 확인해 볼까?

▶ 지난글 -  북경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준비편, 이케아 장보기


하나. 하트 전구로 입구에서 보이는 복도에 포인트 주기



현관과 일직선에 위치해 집안에 들어서면 시선을 끄는 복도에 포인트로 하트 전구를 달았다. 위치는 가족사진과 고가구 사이에 적당하게 자리잡아 달았다. 사실 저 중국풍의 고가구는 자리만 차지할 것 같아 처음 이사왔을때 치워달라고 했던 것인데 결국 주인이 치워주지 않았던 애물단지가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았다. 고가구 위에 눈사람, 눈덮인 집 등의 크리스마스 소품과 엽서를 올려놓으니 훨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가장 중요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전구만 사다가 창문에 트리 형태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아내가 시도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딸아이가 나섰다. 둘째는 눈사람을 만든 것인지 앙증맞은 자신을 만든 것인지 모두가 한바탕 웃었다. 결국 첫째와 내가 스케치를 그려가며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전구의 시작과 끝을 잘 고려해 제법 트리답게 형태를 따서 전구를 붙였다. 밤에 불을 켜니 아늑한 트리가 들어서 볼 만한데 조금 썰렁한 감이 있어 아내와 아이들이 비즈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어 덧붙이기로 했다.



그리하여 완성된 우리 집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짠~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지니 더욱 트리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산타클로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할 트리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정감있고 정성이 들어갔다. 이외에 아이들 방에 커다란 금색 별도 달아주었는데 사진이 없다. ㅜㅜ 조명이 들어가 아이들 방을 더욱 따스하게 만들어 준다.

북경에서의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가 무척이나 기억에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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