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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해외가 주목한 중국 10대 IT기업

북경LIFE

by 하얀잉크 2018. 1. 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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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스마트폰 브랜드, 화웨이 1위 등극


2018년 연초를 맞아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망에서 '2017년 해외가 주목한 중국 10대 IT기업'을 소개했다. 환구시보 环球时报라가도 불리는 환구망은 영어로 글로벌타임스로 해석되는 국제뉴스 전문지이다. 


북경에 살면서 놀라게 되는 것이 중국 IT기업들의 기술력과 모바일 환경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는 것인데, 외신이 주목한 중국 IT기업 1위에는 화웨이가 올랐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수익은 2360억 위안(39조 원)으로 2016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3위를 기록 중이다.



2위에는 마윈의 알리바바가 올랐다.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알리페이를 앞세워 타오바오, 티몰 등의 막강한 전자상거래 온라인몰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시총 4천억 달러를 돌파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하루에 14조원, 총 판매액 1682억 위안(한화 28조 3천억원)의 신기록을 달성한바 있다. 


 


이하 3위부터 10위를 살펴보면, 상당히 눈에 익은 유명브랜드가 포진해 있다. 

3위 - 샤오미.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했지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있다.

4위 - 바이두. 중국 최대 검색엔진이다. 구글과 유사한 형태를 띠지만 광고를 통한 검색노출이 심한 편이다.

5위 - 레노버. 핸드폰 및 노트북 브랜드로 우리가 잘아는 PC 브랜드 IBM, 핸드폰 브랜드 모토로라를 인수한 기업이다. 일본의 후지쯔, 도시바까지 넘보고 있다니 규모는 더 커질 전망.

 

 

 

 

6위 - 오포(OPPO).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다. 발음이 유사한 공유자전거 브랜드 오포(ofo)는 9위에 랭크됐다. TV에서도 오포가 협찬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는데 3, 4선 도시위주로 판매율이 상승하며 화웨이를 위협하고 있다.

7위 - 텐센트. 중국 국민메신저 위챗부터 QQ메일, 게임, 웹툰 등의 거대한 산업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알리페이를 능가하는 위챗페이로 중국인 생활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기업이다. 

 

8위 중국의 택시 어플 띠띠. 한국의 카카오택시를 연상하면 쉬운데 사용이 너무도 편리하고 결제도 쉽다. 영어버전 앱이 있어 중국어를 몰라서 잘만 택시 타고 다닌다. 기술력과 사용자 편의성으로 볼때 개인적으로 TOP5에 들어도 손색이 없다고 보며, 디디추싱의 CEO 청웨이는 레노버 창업자 리추엔지의 딸이기도 하다. 그녀의 성공스토리는 따로 올려보도록 하겠다.

9위 - 오포. 출퇴근길은 물론 어디서건 자전거 타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공유자전거를 창업하려 해도 더이상 사용할 컬러가 없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만큼 북경에는 공유자전거가 넘쳐나는데 모바이크와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오포가 9위에 올랐다.

10위 - 러스. 10개 기업 중 러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낯선 기업인데 중국을 대표하는 웹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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