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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한경일 향한 조권 심사 혹평이지만 정확했다

문화 리뷰/TV 연예

by 하얀잉크 2013. 8. 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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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의 심사평 어땠길래 비난받나?

 

슈퍼스타k5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가수 한경일의 무대가 드디어 전파를 탔다. 아이돌 일색으로 변해버린 가요계에서 잊혀진 11년차 가수 한경일은 자신이 가수임을 숨기고 본명 박재한으로 도전했다. 공정한 심사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도 있었고 <내 삶의 반>을 히트시킨 인기가수 한경일은 이미 대중에게 잊혀진 껍데기에 불과했다.

 

관련글 - 한경일, 본명 박재한으로 슈퍼스타k5 지원한 사연 인터뷰 보니

 

 

 

 

한경일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심사위원 앞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메인 심사위원 이승철 앞에서 그의 노래인 <열을 세어 보아요>를 열창했다. 자신의 뛰어난 가창력은 기억해주리라 생각했지만 노래가 끝날 때까지 그를 알아보는이는 없었다.

 

한경일을 가요계에 발붙이기 힘들게 만든 아이돌의 대표 가수인 2AM의 조권이 먼저 입을 열었다.

 

 

 

 

"노래를 못하시는 건 아니에요. 잘하시긴 하는데 오늘 저 늘어진 브이넥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느끼했어요. 노래가 사실 노래를 이렇게 잘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아요. 노래방 가서도 되게 노래 잘하는 분들 꼭 이렇게 한 분씩 계시잖아요.

 

고민도 많이 되기도 하고 저한테는 오늘 뭔가 느낌이 오는 건 없었던 것 같아요. 감동이나 여운은 느껴지는 게 없었고 본인의 개성도 조금 부족한 것 같고 아쉽지만 불합격을 드리겠습니다"

 

 

<조권의 심사평>

 

 

11년차 가수가 듣기에는 끔찍한 혹평이었다. 노래방에서 노래 좀 하는 동네형 컨셉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그래서인지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으로부터 조권이 질타를 받는 모양이다. 유독 혼자 불합격을 주었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아이돌 가수가 9개의 앨범을 낸 대선배에게 혹평을 쏟아낸 것이 그리 잘못일까?

 

조권은 억울한 심경을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승철과 현미는 한경일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다른 심사위원들은 어땠을까?

노래 잘하는 참가자를 만나면 나이 성별 관계없이 키워주고 싶다, 이쁘다 등 표현을 숨기지 않으며 솔직하기로 유명한 현미 선생님.

 

 

 

 

한경일의 노래가 끝났을 때 표정이다. 만족했으면 웃음기가 가득 들어있어야 할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다. 비록 합격은 주었지만 심사평에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본인이 여기 앉아계시지만 이승철 씨 노래 참 어렵잖아요 그렇죠 노래가 조금 더 굴곡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아마추어에게 이런 걸 우리가 요구하는 게 무리일지는 몰라도 그래도 내가 볼 때는 톤도 크고 전망은 있는 것 같긴 하니까 저는 일단 합격을 줄게요"

 

이승철 역시 다르지 않았다. 평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늘 검정 선글라스를 쓰는 이승철이지만 그의 버릇에서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특유의 실룩거리는 입. 자신의 노래에는 더욱 엄격한 그이지만 노래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면 나오는 특유의 버릇이다. 한경일이 노래를 부르던 중에도 끝났을 때에도 이승철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혹평이지만 틀리지 않았던 조권의 심사평

 

조권은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자리에 앉았다. 대선배인 이승철과 현미 옆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인기가수여서가 아니라 심사위원이었기 때문이다. 한경일이 노래를 부른 뒤 가수임을 밝혔을 때 조권의 표정이 울그락불그락 어쩔 줄 몰라하며 자신도 좋아했던 가수라 했지만 그 자리에서 한경일은 선배 가수가 아닌 오디션에 출전한 그저 박재한에 불과할 뿐이었다.

 

 

 

 

혹평이었을지 모르지만 조권의 심사평을 틀리지 않았다. 오히려 초심으로 돌아간 한경일에게 따끔한 매가 될 수 있는 좋은 약이었다. 개인적으로 듣기에도 슈스케에서 부른 한경일의 노래는 기대 이하였다. 음정도 불안해 보였고 너무 기교에 집중된 노래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승철이 <내 삶의 반>을 불러보라고 했을 때 확연히 드러나는 그의 가창력에 아직 한경일이 죽지않았구나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쉬움이 나는 무대였다. 선곡의 잘못이었을까? 오디션의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우여곡절 끝에 합격했으니 슈퍼위크에서는 한경일 특유의 가창력을 듣기를 기대해 본다.

 

 

 

<한경일에 대한 심사위원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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