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 모자가 보여준 훈훈한 올림픽 정신
“괜찮다. 너도 마음이 편치 않을텐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 무시해라” 성시백 어머니가 15일 쇼트트랙 선수단 훈련장에서 사과하러 온 이호석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지난 14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반바퀴를 남겨두고 2, 3위를 다투던 성시백과 이호석 선수가 충돌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이호석 선수가 라인을 파고들다 벌어진 일이라 성시백 선수의 어머니로서는 더욱 안타까웠을 일이다. 초등학교부터 운동을 해온 아들을 뒷바라지 하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예선, 준결승 모두 1위로 골인해 기대를 모은 아들이었다. 하지만 성시백 어머니는 오히려 남은경기에서 선전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호석 선수를 격려했다. 아들 성시백 선수를 안아주었던 것처럼 똑같이 ..
아이러브스포츠/동계올림픽
2010. 2. 15.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