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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민과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회적기업 언니네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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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오랜만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며칠 전 현재 활동 중인 한화프렌즈 기자단 정기모임에 한화가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지원받는 18개 사회적기업 전체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얼마나 반갑던지요. 대표로 오르그닷과 언니네 텃밭, 오방놀이터가 함께 했답니다.

 

 

먼저 한화가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김현 대리님이 나와 사회적기업의 개념에서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습니다.

 

 

오 그런데 낯익은 얼굴~ 어디서 봤지??

아~ 얼마 전부터 한화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가지고 꾸준히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한화 사회공헌 블로그를 자주 들여다 보고 있는데 대표필진인 대리님입니다. 쬐금한 배너로만 얼굴을 봤는데 실물을 보니 더욱 샤방샤방 하시네요. ^^

 

 

 

사회적기업 인증제 필요한가?

 

 

사실 사회적기업은 일반기업과 다르다고 하죠. 현재 국내에서는 인증제라는 장벽때문에 취약계층 고용 여부 등의 심사를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데요. 개인적으로 사회적기업도 엄연히 이윤을 추구하고 일반기업들도 사회문제 해결이나 사회적가치 추구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장벽은 서서히 무너져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현재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는 인증을 받기 위해 기형적으로 성장해 온 부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증제로 구분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탐스슈즈도 사회적기업이 아닙니다.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One For One을 통해 제3세계 신발없는 아이들에게 탐스슈즈를 보급하는 가치로운 일을 합니다.

 

 

 

 

한화가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은?

 

여하튼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정부와 지자체를 넘어 기업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친환경적인 태양광 에너지에 애정을 쏟고 있는 한화도 18개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이들 사회적기업에 공모 방식의 사업비 지원, 멘토링, 경영 컨설팅 제공 등의 경영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도 하고 있는데 카이스트 비지니스 스쿨을 공동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국제포럼 및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KAIST 비즈니스 스쿨 입학식 현장

 

 




 

여성농민과 토종씨앗의 지킴이 언니네텃밭

 

한화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에는 함께 자리한 사회적기업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오르그닷과 오방놀이터는 직간접적으로 미팅한 경험이 있어 언니네텃밭을 선택했습니다.

 

 

 

 

언니네텃밭은 친환경 먹거리로 건강한 식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성농민과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요즘 친환경 농작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도 믿고 사기기 힘든 현실입니다.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고 우리 땅에 외래씨앗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죠.

 

 

언니네텃밭의 윤정원 사무장님이 한아름 제철꾸러미를 들고 오셨는데요. 이처럼 언니네텃밭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제철농산물 꾸러미를 정기적으로 가정에 보내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제철꾸러미는 텃밭두부와 유정란을 포함해 매달 가장 신선한 농산물로 구성되는데 택배비를 따져봐도 시중의 유기농 농산물 보다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농산물은 토종씨앗을 이용한 유기농 방식의 공동경작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공동체에 무농약 농사법 교육도 하고 있답니다.

 

 

요즘 언니네텃밭과 같은 취지의 사회적기업이나 생협들도 많아졌는데 2005년부터 시작한 언니네텃밭이 이름처럼 언니뻘이라고 해요. 특히, 여성농민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여 시골의 나이많은 여성농민들을 보호하고 토종씨앗을 배포해 우리 땅과 우리 씨앗을 지켜가는 점이 다른 판매처와 차별점입니다.

 

요즘 시골의 나이드신 분들은 똑같이 농사를 지어도 제대로 소득을 얻지 못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이 분들을 도시의 소비자와 연결시켜 서로 윈윈하게 만드는 거죠.

 

 

소비자들에게는 자신이 연결된 공동체를 직접 방문하게 하여 어떤 땅에서 수확되는 작물인지 확인케 하고 꾸러미와 함께 레터를 쓰게 해서 생산자의 마음까지 전하게 한답니다. (위 사진의 종이가 생산자가 작성해 보내는 레터입니다.)

 

 

 

한화에서 지원받아 달라진 점은?

 

 

윤정원 사무장님은 한화에서 지원을 받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기존에 비닐류로 포장하던 것을 한화에서 포장기계를 전국 공동체에 지원 보급해줘서 소비자들이 더욱 기분좋게 꾸러미를 받아볼 수 있게 되었고, 홈페이지이나 온라인 채널의 디자인 개선사업도 차후에 한화에서 지원받기로 했답니다.

 

언니네텃밭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이었는데 전문가의 손길을 받게 되면 더욱 업그레이된 언니네텃밭을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니네텃밭의 먹거리를 받고 싶다면...

 

 

언니네텃밭의 유기농 채소를 먹고 싶다면 먼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가입 후 월 4회까지 제철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데 1회 25,000원입니다. 월 4회를 받는다면 10만원인거죠.

 

특정한 제철먹거리를 구입하고 싶다면 여성농민이 생산하는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과일과 채소, 쌀, 잡곡, 꿀, 가공식품까지 다양하게 있다네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 회원가입 및 문의

- 서울시 서초구 방배2동 450-10 성도빌딩 301호

- 전화 02)582-1416      팩스 02)582-3327

- 홈페이지 http://www.we-tutbat.org

- 카페 http://cafe.daum.net/jangbaguni


 


회원에게는 소식지도 발행이 되는데요. 회원가입 시 내는 가입비 1만원이 소식지 및 브로슈어 제작에 쓰인다고 하네요. 아내도 관심있게 보던데 아마 주부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만큼 시골의 친환경 먹거리를 매달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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