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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가가 바라 본 60년 후의 한국미래상

사회적기업-소셜벤처/사회적기업 소식

by 하얀잉크 2012. 6. 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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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 박 초청 특별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블로그를 통해 예고해 드릴때는 번개 모임이었는데 가보니 애너벨 박 중심의 특별강연이더라구요. 하지만 내용이 유익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Q&A도 활발히 이뤄지고 청중이 적극적으로 피드백하며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사회적기업가 SNS 통해 사회를 바꿀수 있을까? 애너벨 박과의 번개!

 

 

 

세스넷과 사회적기업가 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번 강연은 갑작스럽게 열린 번개였음에도 많은 사회적기업가와 관심있는 예비사업적기업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연령대도 대학생부터 77세 어르신까지 다양했습니다. 외국인도 눈에 띄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마지막 단체사진인데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찍지 않은 것 같습니다. 50명 선착순이었던 번개가 100명까지 늘어나며 100명이 넘게 자리했었거든요.

 

 

이 날 강연에 초청된 애널벨 박입니다.

커피파티(Coffee Party)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그녀는 티파티(Tea Party)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미국사회의 정치에 대한 대화방식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60년 후 한국의 모습은?

 

 

강연 도중 애너벨 박이 청중들에게 화두를 던졌습니다.

"60년 후의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10년도 예측하기 힘든 시대에 60년 후라니... 따져보니 2072년입니다. 살아있으려나 모르겠네요.

하지만 청중들은 너도나도 손을 들며 60년 후의 한국의 모습을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대답이 통일된 세상에 살고 있을 거라는 의견.(꼭 그래야겠죠? ^^)

다양하게 쏟아진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대략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중산층이 많아지고 중소기업이 경제의 중심이 된 사회.

사회적기업이 활성화 되고 한국이 새로운 G2로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농촌과 도시의 경계가 사라지고 도로가 그 자리를 대신할 거라는 의견.

한중일 경제공동체가 이뤄져서 하나의 화폐를 사용할 거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회구조에 대한 변화를 예측한 의견도 많았는데,

인구는 감소하는데 평균연령이 100세가 넘고 그로인해 정년이 크게 연장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또한 보편적으로 다문화사회가 구성되고 종교인은 감소되지만 더욱 많은 종교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교육시스템이 변화되고 정치도 인터넷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이라는 대답도 있었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한 미래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로봇이 사회 전반에 출현하게 되고 머리를 뺀 모든 인체를 로봇이 대신하며 인조인간이 거리를 활보할 거라는 재미난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해상도시가 출현할 거라 내다 본 분도 있습니다.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정말 다양한 의견들로 화이트보드가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에게 인상깊었던 대답은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였습니다.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있는 오늘날 과연 60년 후에 인류가 살아있을지 의문이라는 대답이 콕 가슴을 찔렀습니다.

 

또 하나 공감케 했던 의견은 한국이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대답이었습니다. 한반도 통일을 이뤄 통일을 하지못한 국가들의 모델이 되고 빠른 경제성장으로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모델국가로 우뚝 서며 정치도 민주주의를 완벽하게 실현해 평화의 모델국가가 될 수 있다는 참 아름다운 의견이었지요.

 

기업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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