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리아, 예측을 벗어난 정승원-정나현 생방송 진출

보이스 코리아 두 번째 생방송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혼전이었습니다.

신승훈 팀과 강타 팀의 총 12명이 경합을 벌이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는데요. 대국민 투표를 통해 총 6명이 다음 생방송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 강타 팀 : 지세희, 배근석, 홍혁수

▷ 신승훈 팀 : 이소정, 장재호, 손승현

 

그리고 각 팀의 1명씩이 코치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정나현, 김현민, 장정우 가운데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보이스를 지닌 실력파 보컬트레이너 장정우의 생방송 진출을 예상했으나 강타는 20세의 어린 정나현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신승훈 팀은 그야말로 죽음의 조였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지못한 이가 퀸시존스의 아이로 극찬받은 정승원과 올턴녀 이은아, 그리고 존박만큼 훈남이면서 멋진 보이스를 지닌 샘구였습니다.

 

 

신승훈의 깊은 고민이 공감됐던 마지막 선택은 정승원

 

 

 

그 어떤 코치보다 신승훈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함께 드림팀을 꾸렸던 박선주마저 도움되는 멘트를 주지 못한 채 신승훈의 어렵게 어렵게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생방송 진출 기회는 정승원에게 돌아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 고민이 느껴질만큼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이은아와 샘구에서 향방이 갈리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보기좋게 두 팀 모두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변이 속출한 생방송 결과

 

그래서일까요? 지난 생방송 1회와는 달리 이번 생방송에서는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죽음의 조에서 올턴을 받고도 이은아가 탈락했고 많은 여심을 녹인 샘구도 시카고에서 왔지만 탈락했습니다. 강타 팀에서도 김태훈이 주목해야 할 에이스라고 지목했던 장정우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내맘대로 Top 랭킹 1위는 손승연

 

 

 

혼전 속에서도 빛나는 보컬은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내맘을 움직인 최고의 보컬 1위는 손승연이었습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장재호와 이소정을 제쳤으니 이 역시 이변입니다. 앞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이고도 자칫 쉽게 질릴만한 보이스라고 생각해 평가절하 했는데 이날 보여준 손승연의 무대는 차분하면서도 집중케 하는 듣기좋은 보이스였습니다.

 

 

2위는 지세희였습니다. 탈락위기에 있었던 지세희였는데 다년간의 미사리 라이브 무대라는 거친 경험이 그녀를 살렸습니다. 라이브 무대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다는 빅마마의 끝사랑을 부른 지세희는 감정선을 살리며 영리하게 노래의 포인트를 찾아갔습니다.

 

 

3위는 이소정입니다. 강미진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있는 스무살내기입니다. 이번 원더걸스의 노래도 그녀의 매력으로 잘 소화해냈지만 3위를 준 이유는 처음으로 불러본다는 리쌍의 노래, 나들이와 보여준 코뿔소의 매력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장재호 앞으로 목상태가 관건

 

이밖에 이별택시와 안부를 유니크한 미성으로 불러 기대를 모았던 장재호는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부르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아쉬운 무대였습니다. 신승훈 코치 말을 들으니 목 상태가 좋지않아 이비인후과를 다니고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강타 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배근석 역시 보아의 아틸란티스의 소녀를 불렀지만 자신의 노래로 소화하지 못하고 점차 끌려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타는 몸상태가 좋지않아 컨디션을 회복하라고 충고했지만 컨디션 난조인지 실력의 한계인지는 다음에서 드러날 것 같습니다. 배근석을 향해 백지영은 앞으로 악기에 보이스가 숨는 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생방송 무대를 정리하자면, 기대를 모은 장재호와 이소정은 부진한 반면 손승연, 지세희라는 새로운 스타보컬이 부각되었고 95% 라는 절대적 문자투표에 의해 올턴녀 이은아, 샘구, 장정우, 김현민 실력파 보컬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신승훈 / 강타 팀 생방송 진출 최종 결과 

 

▷ 생방송 진출자
신승훈 : 이소정, 장재호, 손승연, 정승원
강타 : 지세희, 배근석, 정나현, 홍혁수

▷ 탈락자
신승훈 :샘구, 이은아
강타 : 김현민, 장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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