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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생방송 현장에서 본 놀라운 반전, 크리스티나의 개똥벌레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by 하얀잉크 2011. 10.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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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를 매주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데요. Top5를 뽑는 이번 주는 직접 현장을 가서 생방송을 보게됐습니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은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팝핀소녀 주민정이 우승의 영광을 안던 현장에도 있었는데 슈스케와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와 열기로 슈퍼스타K3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선곡으로 예상한 탈락자는...

그래도 나름 취재왔다고 Press 명찰과 큐시트를 받았는데요. 큐시티를 받아들자 마자 참가팀들의 선곡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합격이냐 탈락이냐의 향방을 결정짓는데 선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죠. 선곡만으로 제가 뽑은 탈락자는 크리스티나와 크리스였습니다.


사실 이 날 예상 탈락자는 세 명이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나, 신지수. 그런데 선곡을 보니 크리스가 파격적으로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을 선곡했고 신지수는 GOD의 길을 선택했죠. 개인적으로 신지수의 탈락을 예상했다가 댄스곡 나나나의 실패이후 발라드를 선곡한 신지수가 댄스곡의 모험을 선택한 크리스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때까지 개똥벌레를 선곡한 크리스티나에 대한 관심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탈락자는 크리스와 신지수였죠. 더이상 합격점수를 주기에 크리스는 언어와 문화장벽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이승철은 일본진출 전 보아의 완벽한 준비를 비교해서 언급했죠. 신지수도 성대에 혹이 생겨 그녀의 가창력을 마음 껏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생방송 현장에서 가장 빛났던 크리스티나

이날 진정한 히어로는 크리스티나였습니다. 멘토 소녀시대와 함께했던 미션에서도 우승해서 빈폴 의류를 마음 껏 고를 수 있었고 마린보이 박태환으로부터도 이상형으로 찜 당했습니다. ^^ 무엇보다 그녀를 가장 기쁘게 했던 건 역시 TOP5의 영광을 안은 것이겠죠.

노래를 듣기전까지 개똥벌레의 선곡은 완전한 실패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세대들이 잘 모르는 노래인데다 차분한 발라드라 그녀의 가창력을 표현하기에 너무도 부족한 곡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편곡한 그녀의 개똥벌레는 생방송 현장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원곡 신형원의 개똥벌레는 아무런 기교없이 담백하게 부르는 것이 듣기좋다는 편견을 깨고 R&B 스타일로 편곡하고 후렴구에 그녀의 장기인 바이브레이션을 가미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에서 보니 정말 그녀의 성량이 대단했습니다.

개똥벌레는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상심에 잠겨있을 때 마음의 위로를 주었던 노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서글펐던 감정이 노래에 이입되어 더욱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현장에서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에게 호평을 받으며 세 심사위원으로부터 90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심사위원 점수만으로는 미인을 불러 3주연속 슈퍼세이브를 챙긴 넘사벽 울랄라세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높은 평가였습니다.

특히, 이승철은 "그동안 슈퍼스타K 1, 2, 3를 모두 심사하고 있지만 크리스티나는 최고의 보컬이다"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고의 보컬로 평가받는 이승철에게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이날 크리스티나에게 최고의 선물은 또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온 아버지였죠. 아무 연락없이 온 아버지의 등장에 그녀는 무척 행복했을 것입니다. 개똥벌레를 헤어진 남자친구를 위해 준비했다고 했지만 그녀에게 그리고 아버지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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