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S '남자의 자격'에서 따뜻한 카리스마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박칼린 감독을 만나고 왔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합창으로 뜨겁게 달구었던 현장에서 가장 돋보였던 장본인이죠.
박칼린 씨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유경의 사무총장을 소개했습니다. 드림버스를 통해 스포츠 사각지역에 있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이야기와 라이베리아와 케냐, 캄보디아에서 유소년축구대회를 열어준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직접 세계최고의 클럽들을 찾아다니며 명문클럽을 섭외했던 피스컵 시절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 직접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꺼내 보여주며 당시의 애환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저도 당시 스페인에 있었다죠 ^^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클럽인 뉴캐슬의 경우 피스컵에 참가할 경우 한 경기에 40억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뉴캐슬처럼 돈을 우선시 하는 클럽도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는 아시아에서 상업적이라는 클럽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피스컵에 참가했습니다”
토크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끝으로 박칼린 씨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이거... 무릎팍에서 많이 듣던 질문인데요... ㅎㅎ
잠시 고민하던 유사무총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축구는 인종과 종교, 국경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가 평화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분쟁지역에 축구장을 건설하는 ‘Peace Field’ 프로젝트를 추진중인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첨예하게 대립중인 가자 지구와 한반도의 휴전선에 축구장을 지어 어른들은 총칼로 싸웠지만 아이들만큼은 축구로 하나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꿈이라면 꿈입니다”
막힘없이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다들 어찌나 말을 잘하시는지 NG 한번 없이 논스톱으로 끝났네요. 그래서 제가 사진촬영에 애를 먹었습니다. 셔터음이 나다 보니 촬영에 영향을 준다고 못찍게 하더라구요. 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오는건데 말이죠.
촬영 후 박칼린 씨에게 사진 한 컷 부탁했습니다.
다음 촬영일정이 있어 바쁘시다고 하더니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키가 정말 크시네요. ^^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저와도 한 컷 부탁했을텐데 후다닥 나가시더군요. ^^ 요즘 정말 바쁘신 모양입니다.
세시봉 콘서트의 감동종결자는 양희은 (10) | 2011.02.01 |
---|---|
시크릿가든 마지막회, 아영의 세 번째 꿈의 암시는? (12) | 2011.01.16 |
시크릿가든 반전 결말에 생각나는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11) | 2011.01.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