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광화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광화문에 올 일이 없었던 탓에 복원된 광화문을 보는 것도 처음이네요. 얼마 전 균열이 생겨 논란이 된 현판도 보이는군요.
하지만 광화문 보다 더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광화문하면 떠오르는 광화문의 상징. 바로 이순신 장군 동상입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실종사건
그런데 언제나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내가 꿈을 꾸는건가?...
이순신 장군은 변신중?
40여년을 한결같이 광화문을 지켜온 이순신 장군 동상이 사라지다니 말도 안돼!!! 아이폰으로 얼른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동상의 보수를 위해 경기도 이천으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병원으로 후송된 시간이 이날 새벽 4시였으니 전혀 몰랐던 저로서는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휴~ 일단 다행이네요. ^^
<Before>
곧 사라진 이순신 장군 동상자리 주변으로 무언가 작업이 시작됩니다. 나무판을 세우고 뭘하는 걸까요? 인부의 손이 바빠집니다.
<After>
짠!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동상 자리가 대변신을 했습니다. 열심히 세우던 나무판들이 탈의실로 변했군요. ㅋㅋ 친절하게 탈의중이라고 붙여놓기까지 했습니다. 문 옆에 걸친 옷은 실제 이순신 장군이 탈의를 하는 것처럼 표현을 했습니다.
보수작업을 위해 자리를 비운 것이니 새로운 옷을 입고 나타날때까지 탈의실로 바꾼 모양입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재밌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 같은 예감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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