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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서평]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문화 리뷰/책읽는마을

by 하얀잉크 2009. 11. 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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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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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처음 접한 것은 그의 역작 '개미'도 아니었고 '뇌'도 아니었다.

'나무'... 그의 엉뚱한 상상력이 단편 곳곳에 진하게 묻어있는 그 책을 보고 베르베르의 매력을 만끽했다. 그럼에도 그의 시리즈물은 사지않았다.


다음으로 그의 작품을 고른 것이 '빠삐용'이었다. 노아의 방주와 같은 인류의 마지막 구원우주선의 항해를 통해 품어내는 그의 상상력에 역시 흡족해했던 작품이다.


내가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은 그의 엉뚱하면서도 창조적인 상상력이 좋아서다. 그럼에도 시리즈물을 사지않는 것은 그런 그의 상상력에 질려버릴까 두려워서고, 행여나 그의 가치에 익숙해져 평이하게 평가할까 싶어서다.


그럼에도 이번에 그의 작품으로 '신' 을 선택한 것은 자의에 의한 행동이 아니었다. 그것은 생일에 의례 받게되는 관습적인 선물 속에 포함되어 있어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 선물받은 것을 읽지않는 것은 무례하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그렇게 읽기시작한 책은 얼마 걸리지 않아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그리스신화를 읽은탓에 재미는 배가 되어 궁금증은 유발되고 책의 흡입력은 놀라웠다. 당장 발길을 옮겨 서점으로 갔건만,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나의 손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2권에 끝날 줄 알았건만 무려 6권까지 출판됐다. 그리고 그 끝은 알 수 없다. 


여기서 일단 나의 책읽기는 중단됐다. 6권에 이어 결말이 난다면 '신'의 책읽기에 대한 도전을 계속할지 생각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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