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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여행 연재, 공방나들이 2탄 한상수 자수전시공방

북촌LIFE

by 하얀잉크 2015. 4.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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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

북촌 3경에 자리잡은 한상수 자수전시공방


두 번째로 소개할 공방은 가회동 공방 골목이라 불리는 북촌로 12길에 위치한 한상수 자수전시공방이다. 가회동 공방 골목에는 매듭 공방, 금박연 공방, 민화 공방 등이 몰려 있는데 한상수 자수전시공방이 위치한 곳은 북촌 3경으로 유명한 명소이기도 하다. 





바로 이 골목이 북촌의 특색이 가장 잘드러나는 풍경 중 하나인 북촌 3경이다. 골목 입구에 위치한 한옥이 과거 자수박물관으로 운영되기도 했던 한상수 자수전시공방이다. 







겉에서 본 자수전시공방의 모습. 북촌 한옥마을 내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북촌 한옥마을은 가회동에 밀집되어 있는 한옥촌을 이르는데 가회동 공방골목은 북촌로를 중심으로 우측에 위치해 있다.





개관시간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방문한다면 시간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개관시간에도 굳게 문이 닫혀있다면 관람하는 정원이 넘은 것이기에 잠시 기다리면 된다. 또한 많지는 않지만 2,000원 이하의 입장료도 지불해야 한다.


개관시간 오전 10:00 - 오후 5:00


일반 2,000 원

할인 1,000 원(고교생 이하, 유공자, 군인, 장애우)

단체 일반 20%(20인 이상)






너른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약 100평 가까이 되는 한옥이 펼쳐진다. 북촌의 한옥들이 대부분 아담한 것을 생각하면 꽤 규모 있는 한옥이다.







인자한 미소를 띠고 있는 이 분이 바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한상수 자수장이다.

자수란 바늘귀에 꿴 실이나 장식물들을 평편한 재질의 표면에서 다양한 자수침법으로 특정한 문양과 색채를 이루어 질감과 입체감이 두드러진 무늬결의 전통수공예라고 한다.





내부에는 한상수 장인이 평생을 모은 자수품 유물과 관련 민속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사진촬영은 할 수 없다. 사진이 보이는 곳은 사진촬영을 위해 한복을 대여해 주는 공간이다. 1인당 5천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절구와 한복, 처마와 장독대가 잘 어우러지는 풍경이다.





자수전시공방에서 바라 본 북촌마을 전경


한상수 자수전시공방에는 숨겨진 명소가 하나 있는데 하마터면 모른 채 나올 뻔 했다. 장독대 뒷편으로 길 따라 들어서면 북촌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한옥의 기와 지붕을 내려다 보는 풍경이 북촌 4경에 꼽힐 만큼  정겹고 운치있는 풍경이다. 저 멀리 건너편에 가회동 성당도 보이는데 성당에서 내려다 본 북촌마을 풍경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천주교 성지라 불리는 가회동 성당에 대해서도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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