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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빅히어로, 화장실청소로 모은 1,029 만원 기부한 노부부

나눔 그리고 기부/나눔이야기

by 하얀잉크 2014. 3. 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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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빅히어로, Little Action Big Change!


<꽃보다할배>, <코미디빅리그> 등 요즘 tvN 케이블을 자주 보다 보니 눈길이 가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드라마까지 평정한 tvN이 이제 다큐멘터리까지 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유독 관심이 많은 <리틀빅히어로>를 소개할까 합니다.


화살표청년 이민호 군 아시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버스정류장에 빨간 화살표 스티커를 붙이며 선행을 베풀었던 훈훈한 청년. 당시 이민호 군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tvN의 <리틀빅히어로>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도 그때 캠페인에 동참하여 빨간 스티커를 받고 버스정류장을 기웃거렸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 관련글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긍정의 힘 화살표 청년 이민호



리틀빅히어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찾아 소개하는 휴먼 다큐멘터리인데요. 기존에 5분정도 짧은 캠페인 영상이 다큐멘터리로 재탄생 했습니다.




1년간 화장실청소로 모은 1,029 만원 기부한 노부부의 감동 사연





지난 3회에는 1년간 화장실 청소로 모은 1,029만원을 기부한 섬마을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등이 굽어 제대로 허리를 펴지 못하는 할머니와 매일 손자와 아이들을 차에 태워 등교길에 나서는 할아버지. 두 분 모두 인상이 얼마나 좋은 지 가슴이 따듯해지는 선행이었습니다.


전남 진도에 살고 있는 노부부는 진도 관광지에 있는 공용화장실 4곳을 1년동안 청소해 모은 돈 1,029만원을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에 선뜻 기부했습니다. 기부한 이유를 묻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저 고마워서라고 하시더군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요?





노부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플지 않을 손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한승규, 이제 중학교에 올라간 손자를 금지옥엽으로 키우며 아들이라 부르는 데에는 아픈 사연이 있었죠. 하나밖에 없던 아들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살아갈 의욕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손자는 세상을 살아가야 할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손자가 성장하면서 조금은 발달이 늦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손자가 노트 한 권, 연필 한 자루 받아올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10개월을 꼬박 새벽 4시부터 화장실 청소를 해서 번 돈을 손자처럼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장학회에 선뜻 기부한 것이죠.


주위에서 마음이 고마우니 다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만류했지만 전체를 기부하겠다는 마음을 바꾸지 않으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1,000만원이 아닌 1,029만원이 된 이유입니다. 정말 리틀빅히어로로 선정되어도 부족하지 않을 감동적인 사연이었습니다.





특히, 아역 연기자로 익숙한 얼굴이죠. 방송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아역배우 천보근은 이 사연을 접하고는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기탁했다고 합니다.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을 낳는 행복 바이러스가 이어진 셈입니다.





저는 티빙을 통해 리틀빅히어로 3회를 보았는데 리틀빅히어로 홈페이지(littlebighero.interest.me)에서도 무료로 다시볼 수 있습니다. 리틀빅히어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일이라도 먼저 실천한 사람,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에 없던 가치를 발굴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익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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