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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병원에 특별한 것이 있다?

Life/일상다반사

by 하얀잉크 2010. 4.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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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서 허리를 다치신 장모님이 병원에 입원하신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치료가 장기화 되면서 서울의 대학병원이 답답하시기도 하고 재활에 전념하시기 위해 가평에 있는 한적하고 쾌적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설악면에 있는 청심국제병원입니다.

효성 깊은 딸은 매주 주말이면 병문안을 갑니다. 그런데 이 병원에 아주 특별한 것, 아니 특별한 곳이 있더군요. 네 번째 병문안 간 지난 주말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뭐냐면... 음악치료실입니다. ^^ 음악치료실이 뭐 특별하냐고요? 이거 최신식 노래방입니다. ㅋ
차에서부터 딸아이가 노래방 가자며 보채서 곤혹스러웠는데 장모님이 병원에 노래방이 있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편의시설로 노래방을 운영하나 했더니 무료로 운영되는 음악치료실이었습니다. ^^

해서 허리아프신 장모님을 대동하고 온 식구가 노래방, 아니 음악치료실로 직행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지하에 위치한 음악치료실 입구입니다. 이렇게 딱딱해보이는 사무공간에 그런 곳이 숨어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


문을 열고 들어가니 룸이 총 4개입니다. 현재 1개 룸은 수리관계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5-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룸과 1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넓은 룸도 있습니다. ^^

룸 내부의 모습입니다. 상업적인 공간이 아니기에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심플하고 깨끗하더군요. 그래도 이런 시골에서 무료에 최신노래까지... 감동이었습니다.

노래방에서는 곧 재롱잔치가 펼쳐졌습니다. 노래를 무지 하고 싶었던 손녀딸과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가 만났으니 그 노래퍼레이드가 얼마나 오래갔는지 짐작하실 겁니다. ^^ 수많은 노래 중에서 아빠에게 힘을 불끈 쥐게 만들었던 한 곡만 보여드릴까 합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인지 화질은 좋지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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