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쁘단 핑계로 가족들과 나들이도 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짬을 내어 북서울 꿈의 숲을 찾았습니다. 딸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시키고 서울에는 얼마나 봄이 왔나 확인하러 말이죠. 정말 오랜만의 나들이는 물론 가족들 서로 얼굴을 마주한 것도 며칠 만이었습니다. ^^
그런데, 여러 번 찾았던 곳임에도 이 날 제 눈을 사로잡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무엇이 특별했을까요? ^^
첫 번째, 봄이 오는 소리
지난 가을 개장한 꿈의 숲이기에 주로 겨울에만 와서인지 오늘은 봄이 오고 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예쁜 꽃이죠? 화단에 핀 꽃은 아니었지만 봄을 준비하기 위해 관리소에서 열심히 꽃을 심고 있었습니다. 심은 꽃에는 시원하게 물을 한줌 주니 꽃이 더욱 생기넘쳐 보입니다. 곧 꿈의 숲 전체를 물들일 꽃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미술관 앞에 있는 시설물에서도 시원하게 물줄이가 흘러내렸습니다. 그 느낌이 차갑거나 춥지않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 정말 봄이 오나 봅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렸어요. ㅠㅠ 봄이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두 번째, 앗 무지개다~
분수대를 지날 때쯤 눈에 들어온 것은 분수대 위로 떠있는 무지개였습니다. 요즘 그림에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를 자주 그리는 딸아이를 크게 불러 보여줬습니다. 요즘 통 무지개를 보기 힘드니 딸아이에게 좋은 교육이 되었을 겁니다. 아래 사진에 무지개 보이시죠? 안보이시면 아래 두 번째 사진 보세요. ^^
다른 분수대에도 시원하게 물줄이가 올라옵니다. 저도 가만히 앉아 오랜만에 여유를 부려봅니다.
세 번째, 앙증맞은 전기자동차
북서울 꿈의 숲을 거닐다 보면 아주 앙증맞은 자동차가 지나다닙니다. 관리사무소 차량인데 전기자동차인데다 그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 잠시 서 있는 것을 찍어보았습니다. 2인승 차량인데 내부도 찍어보려니 햇빛때문에 쉽지 않네요.
네번 째, 일상에서 느끼는 가족의 행복
마지막으로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딸아이의 웃음소리였습니다. 역시 가족의 행복만큼 즐거운 것은 없겠죠. 가족단위로 꿈의 숲을 많이 찾다보니 아이들의 놀이터가 가장 분비는 것이 사실입니다. 집을 나와 마음 껏 뛰어놀고 동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역시 아이는 아이다울때가 가장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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