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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주문진 맛집 100% 자연산 주문진횟집 테라스J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3. 4.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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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에서 만난 맛집, 주문진횟집 테라스J

 

강원도 주문진 여행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리조트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춘천의 제이드가든.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 인기가 높았죠. 하지만 오기 쉽지 않은 동해바다에 왔는데 그냥 갈 수 있나요. 전날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밤바다를 돌아보긴 했지만 햇살 가득한 푸른 바다를 보기 위해 다시 주문진 항으로 향했습니다.

 

 

 

 

주문진항입니다. 동해라서 그런지 오징어가 유명한가 봐요. 오징어가 주문진항의 상징입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오징어 매니아인 아내가 결국 반건조 오징어 한 축을 샀습니다.

이제 바다를 보러 갈 시간~

 

 

 

가슴까지 시원한 주문진 바다

 

 

 

 

 

주문진항에서 강원도립대학 방향으로 가면 푸른바다가 한 눈에 펼쳐지는 해안도로가 나옵니다.

이렇게 봐야 진짜 바다지요.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다를 만끽해 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빨간 등대가 나와요. 차량을 무료로 잠시 주차할 수 있어 등대까지 걸어가봤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보면 주인공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대까지 질주를 하죠. 그러면 꼭 거기에 예쁜 여자가 있곤 했습니다. ㅎㅎ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낭만적인 배경입니다.

 

 

 

 

 

 

조금 더 가면 넓지는 않지만 모래사장을 낀 해변이 나옵니다.

여기가 여름에는 해수욕도 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바다를 보고 물장난 치고 싶어 하는 딸아이, 어느새 조개 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빠는 카메라에 갈매기를 담아보려 애씁니다. 휙휙 날아다니는 갈매기 찍기가 쉽지 않네요.

그나마 건진 몇 장입니다. ^^ 하늘, 갈매기 그리고 바다입니다.

 

이제 슬슬 점심때가 되어 가니 회 한접시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바닷가도 왔는데 신선한 해산물 맛도 안보고 그냥 갈 수 있나요? 하지만 아내를 비롯해 아이들은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결국 저의 간절한 설득으로 빨간 등대 인근 해변에 위치한 횟집으로 갔습니다. ^^

아내에게는 대게를 아이들에게는 스끼다시를 미끼로... (스끼다시를 우리말로 뭐라 해야 할까요? 일본말 쓰기 싫지만 기본 요리라 할 수도 없고.. 쩝)

 

주문진횟집이었는데 외관도 깔끔하고 바로 바다가 보이는 해안에 위치해 있어 정말 좋더군요.

 

 

 

 

 

 

수조의 신선한 생선과 대게~ 꺅 대게!!!

전에 영덕에 한번 갔다가 대게철이 지나 대게는 맛도 못보고 올라온 적이 있는데 주문진에 갔을 때가 대게철이었어요. 4월초까지 영덕에서는 대게축제가 열렸다죠.

 

 

 

 

 

시간이 2시를 넘어가고 있었는데도 횟집에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관광버스를 보니 단체손님이 온 듯 했어요. 2층에 단체석이 있더라구요. 좀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기다릴 수밖에요. 저희보다 더 늦은 팀은 아예 받지도 못하더라구요. 서비스 우수업소라 그런지 인기가 많은 가 봅니다. ^^

 

 

 

 

 

주방과 1층 홀의 모습입니다. 깔끔해 보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좌식 식탁이 대부분이지만 입식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식탁도 여럿 있습니다.

원래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먹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매너가 아닌 것 같아 다 먹고 나갈 때 찍은 사진입니다.

 

 

 

맛과 양 모두 만점인 푸짐한 스끼다시

 

그럼, 얼마나 맛있는 주문진 맛집인지 음식 구경 좀 해볼까요?

 

 

 

 

이건 음식이 아니라 딸아이가 모아 온 조개껍질입니다. ^^

어른 둘 아이 둘이라 어떻게 주문해야 할까 고민이었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연인 스페셜이면 충분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연인으로 데이트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 주문했습니다.


 

 

 

 

식욕을 돋우기 위해 가장 먼저 나온 에피타이저는 죽과 미역국입니다.

배가 고팠는지 막내도 단숨에 수저를 들고 달려듭니다. 아이들에게 딱 좋은 메뉴였어요. 제 죽까지 맛있게 먹더라구요 ^^

 

 


 

다음으로 나온 에피타이저인데 벌써 한 상입니다.

 

 

 

 

소라~ 콕 집어서 쏙 빼먹는 맛이 별미지요.

 

 

 

 

스끼다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옥수수~ 버터와 어울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죠.

 

 

 

 

신선한 샐러드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메뉴입니다.

 

 

 

 

탕수두부~ 이것도 내가 좋아하는 것!

아~ 벌써 배 채우면 곤란한데...

 

 

 

 

 

새콤한 회무침~

벌써 회가 나오는 건가요? ^^

 

 

 

 

 

우리 가족이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바다입니다.

정말 풍경좋죠. 그래서 주문진횟집 테라스J인가 봐요.

지나가는 배가 있어 줌을 땡겨보니 유람선인가 봅니다. 이사부 크루즈인가?

 

 

 

 

창문 밖의 풍경에 빠져있는데 음식의 향연은 계속됩니다.

바다의 산삼 굴구이입니다. 석화라고 하나요?

할아버지댁이 굴의 산지 통영인데도 저는 생굴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구워서 먹으니 특유의 비린내도 사라지고 먹을 만 하더라구요.

 

 

 

 

아내가 무척 좋아하는 새우~

서비스로 제가 또 까줬다죠 ^^

 

 

 

 

이거 먼지 아세요? 아주 별미인데요. 그냥 전이 아닙니다. 매생이 전이에요.

매생이는 철분이 많아 빈혈있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해요. 게다가 성인병 예방도 된다죠 ^^

 

 

 

 

 

 

고등어 조림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사진이 3장입니다. ㅎㅎ

사실 제가 조림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은근 까탈남)

근데 이거 한번 먹어보면 젓가락이 자꾸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달짝지근 한 맛에 아이들도 연신 달라는 통에 한접시 더 부탁드렸네요~

 

 

 

 

이건 가자미 조림이에요. 고등어는 좋아하더니 가자미에는 다들 반응이 없어요.

근데 가자미는 뼈도 쉽게 발라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요. 결국 저 혼자 헤치웠습니다.

 

 

 

 

생선구이.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어요.

생선구이는 또 막내가 킬러랍니다. ^^

 

 

 

 

 

스끼다시의 마지막 끝판왕 해산물 5종 셋트입니다.

이거 안나오면 섭하죠. 근데 사실 저도 잘 몰라요. 가리비, 굴, 조갯살, 멍게, 해삼... 맞나요?

 

사실 저도 이런 날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먹어보니 정말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아내도 한 두점 용기를 내어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함께 먹더라구요. 역시 맛있는 음식은 함께 먹어야 맛이죠 ^^

 

 

 

맛의 감동, 100% 신선한 자연산 회와 대게

 

15가지가 넘는 푸짐한 스끼다시에 이미 배가 부를즈음 본 요리가 예고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참, 예고가 있었네요. 먼저 친절하게 회 두께를 두껍게 썰지 얇게 썰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친절도 하시지요.

 

 

 

 

 

 

 

오 마이 갓~ 예쁘기도 하지요. 이건 뭐 거의 작품 수준입니다.

회 한점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요. 그리고 금새 젓가락이 바빠집니다.

 

사실 우연찮게 주문집횟집 테라스J의 회가 양식이 아닌 자연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0여분 전이었을까, 옆 테이블의 손님이 회를 몇 점 먹더니 주방장을 부르더군요.

회에 대해 어찌어찌 잘 아는데 이건 양식 회라며 화를 내시려 하는거에요. 순간 저도 으잉 했죠.

 

근데 곧 주방장님, 어디론가 가시더니 100% 자연산 회라는 인증서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이렇게 의심하는 분들을 위해 인증서가 있나보죠. 잘은 모르지만 그제서야 그 손님 미안하다며 안심하고 회를 먹더군요. 덕분에 저도 안심하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

 

 

 

 

 

드디어 대게 등장입니다. 대게는 당연히 자연산이죠. 이건 양식이 없잖아요.

집게 다리 하나 뜯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배가 부르다며 손든 상태였는데 대게는 또 먹더군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초밥과 샐러드가 또 나와 주십니다. 뜨아

근데 안먹을 수가 없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눈물나게... 그래 오늘 죽어보자~

 

 

 

 

 

ㅠㅠ 역시 끝이 아니에요. 가리비와 새우튀김이 남았습니다.

가리비는 생으로 먹는 것과 익혀 먹는 것이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또 다른 별미네요.

새우튀김이야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완전 배가 불러 먹는 둥 마는 둥 했네요.

 

그... 그런데 아내가 "여기 매운탕 주세요" 합니다.

 

 

 


 

배는 부르지만 역시 팔팔 끓인 얼큰한 매운탕 한 접시 마지막으로 해줘야죠.

워낙 배부른 탓에 국물만 떠 먹었지만 속이 풀리고 약간 느끼했던 입맛을 확 잡아주니 좋았습니다.

 

 

 

 

초토화 된 우리가족 식탁.

처음 주문할 때 연인 스페셜로 되겠어? 했는데 이건 정말 성인 4인이 먹어도 충분한 양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만족했지만 바다에 왔으니 신선한 해산물 먹겠다 용기를 낸 아내와 아이들이 정말 잘 먹어 더욱 좋았습니다. 보통 아이들 때문에 횟집 가기가 꺼려지는데 다녀와서 딸아이가 횟집 안냐고 묻네요. ^^ 

 

 

 

 

 

주문진횟집 테라스J~ 음식도 만족, 바다 보이는 풍경도 만족

주문집 맛집 아니 강원도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 나오면서 보니 대게 30% 세일한다고 하네요~

 

 

 

주문진횟집 테라스J 찾아오는 길

 

테라스J를 빼고 주문진횟집이라고도 보르니 참고하세요. 홈페이지 주소는 외우기 쉽게 주문진횟집.com입니다. ^^

 

주문진 횟집 테라스J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81-106 (강원도립대학 후문 해안도로)

 

▶ 주문진횟집 홈페이지 http://www.주문진횟집.com

▶ 주문진횟집 블로그 http://blog.naver.com/aswj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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