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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초심으로 돌아간 남다른 60주년 봉사릴레이 CSR

기자단-필진/한화프렌즈 기자단

by 하얀잉크 2012. 10. 1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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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의 남다른 의미

 

사람이 태어나 60살이 되면 회갑 또는 환갑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인간수명이 늘면서 환갑이 되어도 환갑잔치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옛날에는 크게 잔치를 하고 마을에 알렸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장수를 했다는 의미를 넘어 60갑자를 한바퀴 돌아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인생 주기를 60년으로 보았듯이 기업에도 60주년은 큰 의미입니다. 적어도 기업이 한 세대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죠. 사실 유럽에 가면 100년이 넘은 기업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1945년 해방,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50년만 넘어도 장수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한화그룹이 6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입니다.

한국화약을 모태로 시작하여 현재 국내 53개 계열사와 해외 138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10대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랫동안 국내 랜드마크로 상징되는 63빌딩도 한화에서 운영하고 있고 꿈에그린으로 대표되는 건설, 호텔과 리조트까지...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하는 한화케미칼까지 우리 주변에서도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화 프렌즈 기자단 활동을 통해 한화의 활동상을 자주 접하고 있는데요. 거창한 창립기념식이 아닌 초심으로 돌아간 한화의 특별한 60주년을 소개해드립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 10월 릴레이 자원봉사

 

10월 9일 한글날이 한화의 60주년 기념일이었다고 하는데요. 보통 기업 같았으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거창한 창립기념식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한화는 창립기념식을 하지 않아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화의 김승연 회장이 부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김승연 회장은 계열사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아들의 보복폭행 사건 이후 두 번째입니다.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에 전념하던 한화에게는 직격탄이었고 기자단으로 활동하던 저에게도 적잖은 실망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사회공헌 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할 만큼 왕성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회장의 부재로 기뻐할 수 없는 상황. 한화는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오던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을 창립기념이 있는 10월 한 달동안 전사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고 각 계열사별로 특화된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한화생명- 사랑의 연탄배달, 다문화 가족 여행, 독거 어르신 경로잔치 행사 등
  • 한화케미칼- 희망 밥차, 찾아가는 음악회 등
  • 한화호텔&리조트-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층 아동 봉사활동, 독거노인 목욕행
  • 한화L&C- 소외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따뜻한 겨울 나기(연탄배달) 등
  • 한화갤러리아는 장애∙비장애 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진행, 거리정화 캠페인 등

 

전에도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렸지만 연이어 불어닥친 태풍에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발빠르게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한화, 추석 대목 앞두고 시름에 빠진 태풍 피해지역에 도움의 손길

 

 

 

시민들에게 축포를 돌린 서울세계불꽃축제

 

자축의 축포를 쏘지 못했던 한화는 그 축포를 시민들에게 돌렸습니다. 매년 여의도 한강변에서 실시하며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올해 10회를 맞으며 더욱 의미를 더했던 불꽃축제였지만 김승연 회장의 부재로 축포를 터뜨릴 만한 상황이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한화는 불꽃축제를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런던 패럴림픽 선수단과 가족 100명, 소외계층 어린이 및 다문화가족 100명을 초청하여 희망을 밝히는 불꽃으로 함께 나누었습니다. 서울시민 120만 명도 이 날 한강변에서 불꽃축제를 함께 즐겼습니다.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 다짐

 

저도 가족들과 함께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여의도를 찾았는데요. 주변에서 쉽게 주황색 조끼를 입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화봉사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불꽃축제에 약 500명의 임직원이 한화봉사단으로 참여해 행사장을 깨끗이 정리하는 클린 활동도 펼쳤다고 합니다.

 

 

 

여의나루 역 근방에 설치한 한화 솔라파크에서는 일찌감치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자리잡은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태양광 에너지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있어 먼저 명당자리 자리맡고 돌아왔더니 아쉽게도 솔라파크 행사들이 끝나가고 있더라구요. 벌써 돗자리 깔고 앉으려는 사람들도 가득~ 어찌나 인파가 많은지 걸어서 10분이면 갈 거리를 왕복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ㅜㅜ

 

 

 

그래도 마스코트 써니는 절 반겨주더군요. ^^

페이스북에서 늘 만나다 여수엑스포에서도 만났었는데 반가웠습니다.

 

 

 

 

불꽃축제에서 단연 하이라이트는 한국을 대표한 한화였는데 불꽃쇼에서 60주년을 맞아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메시지로 보여주었습니다. 영상보시면 원효대교 사이로 흘러내리는 폭죽과 화려한 불꽃쇼 사이로 대형 LED에서 영상과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

 

 

 

가장 화려했던 하이라이트도 영상에 담았습니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시간되길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가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이 담겨 있죠. 분명 6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에 있어 지금은 위기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창립기념식 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 달동안 전사적으로 그룹 전체가 릴레이 자원봉사에 뛰어든 모습을 보며 그것은 곧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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