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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마지막회, 아영의 세 번째 꿈의 암시는?

문화 리뷰/TV 연예

by 하얀잉크 2011. 1. 1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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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이 이제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그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된 19회에서는 주원(현빈)이 모든 기억을 찾으며 주원모의 모략으로 또 한번 위기를 맞았던 새드엔딩의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주원은 사고당시의 기억까지 돌아오며 길라임(하지원)과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쌓아갔습니다. 이제 해피엔딩의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시크릿가든의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는데 이제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9회 방송을 보며 더이상의 스포일러는 없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뒤에 하겠습니다.

주원의 기억이 돌아오다

19회 방송에서 가장 큰 결실은 역시 21세 사고당시 이후 기억을 상실한 주원이 기억을 되찾았다는 것입니다. 기억이 돌아오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매개체는 이상한 나라 앨리스 책에 끼워둔 라임의 쪽지였습니다. 주원과의 이별을 결심하고 인어공주의 물거품이 된 이야기를 적어 주원의 책에 꽂아둔 그 쪽지입니다. 책에서 쪽지를 발견한 주원은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엉뚱하게 각색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가 아니라 왕자가 인어공주의 비서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고 고쳐진 내용을 보고 주원은 유치해 하지만 이내 그것이 자신의 글씨체임을 눈치채고 주마등 같이 그동안의 기억이 스쳐지나가며 길라임을 목숨바쳐 사랑한 주원으로 돌아옵니다.




라임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전한 주원

기억을 되찾은 주원은 미친듯이 눈밭을 달려 길라임에게 향합니다. 길라임을 만난 주원은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라임의 이마에 뽀뽀를 합니다.

"사랑해, 이건 내 꺼"그리고 다시 뽀뽀를 하며...
"정말 사랑한다.... 이건 아버님꺼"라며 잊혀졌던 엘리베이터 사건의 기억을 이야기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원을 소방관인 라임의 아버지가 구하고 나오려던 순간 엘리베이터는 추락의 조짐을 보이고 마지막 순간임을 직시한 라임의 아버지가 주원에게 부탁합니다. "오늘 일찍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내 딸에게 전해주게"




남은 수수께끼 하나. 주원과 라임의 첫만남

주원의 기억이 돌아오며 그동안 봉인되었던 수수께끼가 모두 풀렸습니다. 아직 남았다고 한다면 주원이 라임아버지 납골당을 찾아 용서를 구하며 마지막 유언을 전하러 갔었는데 전하지 못했었다고 말하는데 후에 라임이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앞서 기억 중에 라임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고교생이었던 라임의 얼굴을 주원이 기억한 것으로 보아서는 분명 그 자리에 갔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린다면 13년 동안 사고당시의 기억을 잃어버린 배경과 주원이 라임과 처음 만났던 순간도 알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남은 수수께끼 둘. 아영의 불길한 세 번째 꿈

다른 하나의 수수께끼는 바로 신통방통한 아영(유인나)의 세 번째 꿈입니다. 그동안 두 번의 꿈이 모두 들어맞으며 라임을 놀래켰던 아영은 또 하나의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좀 불길합니다.

말하지 않겠다는 아영을 달래 들은 꿈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떤 검은 문앞인데 꼬마 셋이 막 울고 있어. 되게 서럽게. 근데 한쪽에선 사장님이 입을 막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고 넌 막 소리를 지르고 있고. 그러다 꿈깼는데 기분이 참 안좋더라구"

예상치 못한 또 한번의 새드엔딩으로 가는 반전이 있는 걸까요?
제 생각에는 이것은 드라마 결말에 대한 예상에 혼선을 주기위한 김은숙 작가의 의도적 장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뻔한 결말의 이야기는 하지않겠다는 일종의 뭐 그런거죠.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며 보게만들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으며 기분도 좋게 하고 새드엔딩을 예상한 시청자에게는 또 한번의 반전을 줄 수 있는거죠.(벌써부터 라임이 다시 죽는다는 설이 고개를 드네요 ^^)

그렇다면 세 번째 꿈이 암시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여러차례 세 쌍둥이설이 흘러나왔는데 주원과 라임이 결혼하여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아영이 꿈 꾼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들어 세 쌍둥이가 친구들과 싸우다 맞아서 울고 집에 왔는데 주원은 놀라 입을 막고 라임은 누가 우리애들을 때렸어 하고 막 소리치는거죠. 주원이 왜 우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를테면 이런식이라는 겁니다.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꿈이 아니란거죠.




자, 해피엔딩 가야죠? ^^ 마지막회에는 주원-라임 커플과 오스카-슬 커플의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커플이죠. 거품키스의 패러디로 화제를 모은 김비서와 아영 커플도 이뤄질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손예진이 탑스타로 깜짝 출연한다고 하니 내일도 본방사수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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