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 11월 5일 운명의 날이 밝았다. 미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향하고 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의 의미를 넘어서, 미국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관과 정책 방향에 대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몇 주간의 정치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선 막판 지지율 양상과 당선 결과에 따라 어떤 정책변화가 생길지 주요 이슈들을 짚어본다.
이번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가 현직 부통령으로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재선 도전에 나섰고,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출마해 그야말로 전에 없던 대결이 성사됐다.
현 부통령과 전 대통령의 대결, 지지율은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투표 전날까지도 선거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있는데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말 아무도 승자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펜실베이니아는 안갯속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기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 등 북부 3개 주를 모두 가져가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의 공세도 만만찮다. ABC 뉴스의 선거예측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538에서는 트럼프 승리 확률이 53%까지 상승했다. 10월 18일 이후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해리스를 역전했으며, 경합주 가운데 위스콘신과 미시간만 해리스 승리를 예측했다.
현재 승리의 요정이 될 펜실베니아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1월 6일 오전 10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경제전문가와 주식/코인 투자자도 관심이지만 환경운동가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이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대결은 단순한 정당 간의 싸움이 아니라, 두 후보의 철학과 정책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해리스는 기후 변화와 재생 에너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트럼프는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과 경제 성장 중심의 접근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미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인 환경과 경제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해리스가 승리한다면, 그녀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수 있다.
덧붙여, 두 후보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비교해보면 해리스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정확한 계획을 세우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트럼프는 기후 변화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에너지 자원의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런 상반된 정책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 2016년 파리협정에 비준했지만 이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취임 첫 해 기업 활동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파리협정에서 탈퇴를 선언한바 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유세에서도 재집권 하면 파리협정에서 빠르게 탈퇴할 것이라 공언한 상태이다.
이에 유럽연합(EU)·중남미·도서국 등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는 미국 없이도 파리협정과 기후대응이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북미 재생에너지 투자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만큼 청정에너지 전환에 대한 압력은 정치성향을 떠나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가장 큰 지지기반인 텍사스주는 재생에너지 투자가 가장 크게 일어난 지역이다.
이제 미국의 운명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다. 단, 미 백악관은 대선 불복에 따른 폭동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만큼 압도적인 차이가 아니라면 충분히 선거 결과에 불복해 폭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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