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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개장, 경복궁 야경 100% 즐기기 가이드북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3.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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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개장이 연일 화제입니다. 야간개장의 첫 날인 지난 5월 22일 야간에만 9천여 명이 다녀갔을 만큼 인기절정입니다. 평일이고 첫 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 년에 두 차례밖에 야간 개장을 하지 않다 보니 미리 챙기지 않으면 놓치고 만다고 지난 글 1탄 '밤에 더 아름다운, 서울 고궁 개방시간 총정리!'[바로가기] 에서 이야기 했는데요. 손꼽아 기다렸던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던 것일까요? 경복궁 야간개장의 인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고안된 사전인터넷 예매 덕분인데요. 이미 25일에는 인터넷 예매 인원이 4만 명을 넘어 급기야 인원을 제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과연, 경복궁을 밤에 거닐며 즐기는 야경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제가 직접 경복궁 야간개장을 발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술이 되는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미리 알아두면 좋을 깨알 같은 정보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SBS '뿌리깊은 나무']

 

 

 

 

 
경복궁의 첫 관문인 광화문은 경복궁 야간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볼거리입니다. 본래 경복궁 야간개장은 3천원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관람이지만 광화문에서 흥례문까지는 상시 무료개방 되어 지나는 누구나 광화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고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가 해체하여 이전하기도 하는 등 우리의 아픈 역사와 함께 했던 광화문인데요. 지금 우리가 보는 광화문은 옛 모습과 본래 위치를 찾기 위해 지난 2010년에 복원된 것입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포인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근정전의 야경입니다. 근정전은 경복궁의 정전으로 위치 상으로나 규모로나 가장 주요한 건물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실제 역대 국왕의 즉위식이나 대례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치뤄진 공간입니다.
 


 

 
 
근정전은 조선왕조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복층 구조로 설계되었는데 밤에는 조명으로 인해 한층 웅장한 위엄이 더해집니다. 국보 223호로 지정된 국내 현존하는 최대의 목조건물입니다. 특히, 야경에는 단청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데 복층 구조의 아름다운 단청은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경회루를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사실 관람객이 워낙 많은데다 경회루 들어가는 입구가 혼잡해 우여곡절 끝에 보게 되었는데 못보고 돌아갔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야경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환상적인 장관입니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경회루는 연못 안에 세운 누각입니다. 단일 평면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누각건물로 국보 제224호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볼수록 놀라운 것은 연못 안에 어떻게 견고하게 거대한 건물을 세웠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경복궁에는 볼거리가 다양하지만 야간개장에는 경복궁 전체면적의 40% 정도가 개방된다고 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근정전과 경회루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흡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말 경복궁 야간개장에 갈 계획을 세운 분들이라면 이 글을 보고 더욱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을 텐데요. 그런 점에서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거에요.
 
 
 
Tip 1. 경복궁 야간개장 최적의 입장시간은?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은 일몰시간을 감안하면 오후 8시 이후부터입니다. 하지만 이 때 오신다면 혼잡해서 입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왔을 때도 퇴근시간에 맞춰 인파가 몰리면서 사전 예매한 티켓을 소지해도 입장이 지연되었는데 문제는 밤9시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죠. 그런 점에서 최적의 입장시간은 오후 6시반부터 7시 사이. 서두를수록 좋습니다.
 
 

 
 

 


Tip 2. 경복궁 야경 사진촬영의 노하우
 
경복궁 야간개장에는 멋진 야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초보사진사부터 프로사진사까지 다양한 장비를 구비해 오시는데요. 관람객이 워낙 많다 보니 원하는 앵글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내 카메라에 원치않는 사람들의 모습만 잔뜩 담아올 수 있으니 주의를 요망합니다.
 
사진에 대한 욕심이 있으시다면 부지런하거나 인내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즉, 일찍 명당에 자리잡아 기다리거나 관람객이 한산해지는 폐장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죠. 밤 10시가 되어 모두가 집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최고의 포토타임입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 일시 : 5월 22일 ~ 26일(5일) * 하반기는 10월 중
관람 시간 : 오후 6시 30분~10시까지 (오후 9시까지 입장 가능)
관람 요금 : 주간과 동일한 3,000원
사전예매 사이트 바로가기 클릭!

 

 

* 이 컨텐츠는 한화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blog.hanwhadays.com/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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