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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황태마을에서 맛 본 진한 황태해장국

여행스토리/맛집-카페

by 하얀잉크 2010. 3. 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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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막국수에 이어 맛집 퍼레이드는 계속 됩니다. 춘천막국수가 궁금하신 분은 다시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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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음식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황태입니다. 황태는 구이도 맛있고 해장국도 맛좋죠.

사실 저는 황태국을 먹지 못했습니다. 그 특유의 비린 맛에 어릴때부터 황태국이라면 손도 대지 않았는데 황태국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것이 대학생때 강원도에서 황태국을 맛본 이후부터입니다. 당시 황태구이도 처음 먹었었는데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

닭갈비와 막국수도 춘천에서 맛봐야 한다면 황태역시 강원도 산지에서 맛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지난 주말 강원도를 다녀오다 아침에 황태해장국을 먹기 위해 인제의 황태마을을 들렀습니다.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를 시켰더니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근데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사리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쩜 이렇게 맛있게 만들었을까요? ㅋㅋ 황태구이 역시 쫄깃쫄깃한 것이 맛있더군요. 생전 처음보는 나물들도 있었습니다. 목이버섯인가요? ^^;


황태해장국은 특히 국물이 정말 진했습니다. 황태의 깊은 맛이 우러나와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정말이지 민망하게 금새 먹어치웠습니다. ^^ 아래 메뉴판 보세요. 해장국 6천냥밖에 하지 않습니다. 황태구이도 6천냥이네요. 서울에서 먹으려면 황태구이 1만냥 이상 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맛이라도 똑같으면... 쩝


식당 옆으로 덕장이 직접 있어 맛이 그리 좋은가 봅니다. 너무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일기예보 때문에 그런지 녹색천으로 덮어놨더군요. 덕장 옆으로 실개천도 흐릅니다. ^^ 멀리 보이는 산의 설경도 참 좋더군요.


뭐, 황태마을 어딜가도 다 맛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제가 갔던 곳은 진미식당이었습니다. 길가에 위치해 있어 바로 주차하고 식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황태해장국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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