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원도 음식 맛집퍼레이드, 닭갈비 편

여행스토리/맛집-카페

by 하얀잉크 2010. 3. 23. 02:28

본문

하얀잉크의 강원도 음식 맛집 퍼레이드의 완결판입니다. ^^ 지난번 강원도의 대표음식 막국수와 황태(구이, 해장국)에 이어 닭갈비입니다. 막국수와 황태가 궁금하신 분은 살짝 다녀오세요.
춘천 막국수 맛 보러가기
인제 황태마을 맛 보러가기

이번에 소개할 집은 강원도가 아닌 서울입니다. 지난 주말 춘천에서 닭갈비를 맛보지 못하고 올라온 것이 못내 아쉬워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닭갈비 집을 찾아나섰습니다. 많은 블로거 님들이 추천하신 맛집을 보던 중 이웃블로거인 주작 님과 파워블로거 라라윈 님이 추천하신 닭갈비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위치도 종로라 집에서 가깝고 해서 저녁을 가족들과 외식을 갔습니다. 피카디리 극장 옆 먹자골목에 위치한 닭이봉이 그 주인공(?)인데 막상 극장 앞에 오니 먹자골목이 어딘지 몰라 아이폰으로 다시 검색해야 했습니다. ^^; - 피카디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들어가는 골목입니다-


식당에 들어서니 갓 오픈했는지 내부도 깔끔하고 그릇도 새거더라구요. 오픈이라는 장식도 있고... 물어보니 본점은 1993년에 시작되었는데 종로에는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벌써 유명새를 타다니..


먼저 막국수를 시켰습니다. 춘천에서 맛본 막국수와 비교할 순 없지만 살얼음이 동동 뜬 것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여름엔 점심 한 끼로도 손색없을 듯 합니다.


본격적으로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거의 요리가 되어서 나온다는 겁니다. 뒤적거리거나 기다릴필요없이 먹으면 됩니다. 우리는 쫄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먹음직스럽죠? 그런데 보시다시피 좀 맵습니다. 매운거 잘 못먹는 저같은 사람은 치즈닭갈비를 시키는 것이 좋을 뻔 했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아침까지 고생 좀 했습니다. ^^


닭갈비의 별미는 아무래도 불판에 볶은 밥이죠. 저희는 좀 매웠던 탓에 밥에 치즈사리를 추가했습니다. 그랬더니 맛도 순하고 치즈가 들어가 더욱 맛있더군요. 어른 셋이서 닭갈비 2인분만 시키고 밥 2공기 했는데 정말 배불렀습니다. 맛도 좋고 양도 많이 주더군요.


이 집 메뉴판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닭갈비도 눈에 띄네요. 매운거 싫어하는 사람은 치즈닭갈비,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은 신불닭갈비를 드시면 좋겠습니다. 5만원 이상 먹고 현금으로 계산하면 영화티켓도 주는 이벤트도 하네요.

**평가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서울에서는 정말 맛보기 힘들만큼 고기의 육질도 좋고 양도 많습니다. 하지만 춘천사람도 인정했다고들 하는데 춘천에서 먹었던 닭갈비에는 비할바 못됩니다. 강원대 후문 닭갈비촌에서 먹었던 고기의 육질과 후한 인심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