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지망생을 위한 조언이 가득한 도서 『창작과 빈병』
내 꿈은 블로거가 아니라 작가였다 『창작과 빈병』을 읽으며 오랜만에 기분좋은 설렘을 느낍니다. 작가라는 오랜 꿈을 잊고 산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책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글이 있습니다. 내 꿈은 처음부터 오직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열예니곱 살때 이미 그것을 알았고, 글만 써서 먹고 살 수 있으리라는 허황된 생각에 빠진적도 없었다. 의사나 경찰관이 되는 것은 하나의 진로 결정이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글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못하면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한 칸 없이 떠돌다가 굶어죽지..
문화 리뷰/책읽는마을
2012. 5. 1. 10:41